온천성분마다 다른 효과
나에게 맞는 온천 찾기
세종대왕이 안질환 치료를 위해 온양온천을 찾았다는 기록이 전해질 만큼 온천에 대한 효능은 이미 오래전부터 잘 알려져 있었다. 지하 광물질의 성분에 따라 온천성분이 다르고 이에 따라 치료 효과도 각각 달라 자신에게 맞는 온천을 골라 찾는다면 더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정리 편집부
온천은 무색무취도 있지만, 온천수의 색이 검거나 하얀 것도 있고, 톡 쏘는 맛, 짠 맛, 쓴 맛 등 다양하다. 그 중 가장 잘 알려진 온천인 유황온천부터 이산화탄소천, 탄산수소식염천, 염화천, 유산염천, 산성천 등 9가지로 분류되며 각 성분별로 질병치료와 기력증진에 특별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알려져 있다.
심장기능, 동맥경화증, 관절염, 피부질환
유황온천
유황은 호흡, 동화작용, 신진대사 등에 영향을 끼쳐 생물이 생존하는 데 꼭 필요한 물질이다. 해독 및 정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비소나 카드뮴, 수은, 납 등 체내의 중금속과 결합하여 독성이 혈액이나 뼈에 침투되지 않고 몸 밖으로 배설되도록 해주어 체내의 독성을 중화시킨다.
유황온천은 피부병 치료와 피부 미백 효과를 지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황은 물질을 흡착하여 운반하는 성질이 있어 피부 세포막 깊숙이 투과하여 그 효과를 발휘한다고 전해진다. 특히 피부각질을 부드럽게 용해하고 살충 살균작용을 하며 아토피, 여드름 등의 각종 병원성 피부세균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상처 부위의 통증 완화 기능도 있다. 또 유황온천욕은 활성산소를 줄이고 황산화작용으로 피부암 예방과 노화방지에 도움을 준다. 또한 뼈 강화작용과 관절염 및 골다공증 개선을 돕는다. 연골과 근육 등에는 유황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만성 관절질환이나 신경통, 근육통 등에 유황온천요법이 쓰이는 이유다. 이외에 이뇨 및 변비 억제작용, 체내 유독가스와 숙변을 빼주고 몸의 노폐물을 배출을 도우며 콜레스테롤 활성 억제와 혈전 분해 작용을 돕는다. 혈관벽을 좁게 하는 주원인인 콜레스테롤과 과선화지질 분해에 효과가 있어 지방간이나 고지혈증, 고혈압에 좋으며 혈당을 낮추기 때문에 당뇨에도 좋다. 황화수소냄새는 말초모세혈관, 관상동맥, 뇌동맥 등을 항진시켜주는 작용을 하며 황화수소가 가래를 연하게 하여 기관지염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고혈압 개선, 소화력 증진
탄산온천
탄산이 미용이나 건강 등에 활용된 것은 꽤 오래전부터다. 19세기 중반 유럽은 이미 탄산의 효과를 알고 유행처럼 번져 의료, 미용 등에 널리 사용됐다. 로마시대부터 이미 탄산천을 이용했다는 기록도 있다.
우리나라에 천연 탄산천이 흔하지 않은 관계로 고농도의 탄산천을 인공적으로 제조하는 기술이 개발돼 인공 탄산천도 많아졌다. 인공 탄산천은 일반수를 인공적으로 1,000ppm 이상의 고농도 탄산수로 만든 것으로 천연 탄산천과 효능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탄산천의 가장 특징적 효과는 신체의 혈관을 확장하는 작용이다. 탄산천에 몸을 담구면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심장에 부담을 줄일 수 있고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볼 수 있어 심장 질환이나 동맥경화, 고혈압 등의 치료에 활용된다. 또한 상처 치료에도 효과를 보여 고동도의 탄산천에 상처 부위를 담구면 혈류가 개선되어 신진대사가 촉진되고 항 염증작용이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다. 이 외에 자율신경에 작용하는 통증이나 자극 등 교감신경의 활동을 억제시키기 때문에 신경통과 통증 완화에도 활용된다. 이러한 효과로 의료뿐만 아니라 스포츠 분야에도 인공탄산천이 활용된다.
이 외에도 알칼리온천은 피부질환, 신경통, 담석증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식염온천은 류머티즘, 근육신경통, 부인병에 단순온천은 신경통, 혈액순환장애, 관절염, 불면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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