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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원래의 시선 더보기
부양의무 - 도덕의 영역을 대신한 법의 모습 부양의무 도덕의 영역을 대신한 법의 모습 자식이 태어나면 부모가 돌보고, 부모가 늙고 병들면 자식이 봉양하며, 아내 또는 남편이 아프면 그 배우자가 보살펴야 한다는 도덕사회의 불문율이 있었다. 그러나 근래의 뉴스를 보면 더 이상 이런 불문율이 통하지 않는 사회가 되어버린 것 같다. 부모로서, 자식으로서, 배우자로서의 도리를 하지 않는 패륜(悖倫)의 자리에 법이 최소한도로 개입한 결과물이 바로 ‘부양의무’이다. 이번 호에서는 몇 가지 사례를 통해 도덕이 무너진 자리를 법이 어떤 모습으로 채워나갔는지를 살펴보자. 글 이은수(법무법인 ‘지우’ 변호사) 사례1 A녀는 B남을 만나 사귀는 도중 임신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B남은 임신사실을 알고도 A녀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결혼했다. A녀는 아이를 낳았고, 결혼도.. 더보기
겨울철, 낙상이 흔한 계절, 튼튼한 관절로 골절을 막아라! 겨울철, 낙상이 흔한 계절 튼튼한 관절로 골절을 막아라! 날씨가 추워지면 곳곳에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이 생기기 십상이다. 조심조심 걷지만 아차 하는 순간 엉덩방아를 찧거나 넘어지게 된다. 주위시선에 민망함도 잠시, 움직일 수 없는 통증에 당황할 수밖에 없다. 특별히 골다공증이 심하거나 퇴행성관절염을 갖고 있는 노인들의 경우에 낙상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을 만큼 치명적일 수 있다. 겨울철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관절건강에 대해 알아보자. 글 편집부 매해 겨울마다 꾸준히 증가하는 노인 낙상 국민건강보험에 따르면 지난해 ‘낙상’등의 넘어짐으로 진료를 받은 노인이 198만 명이었다. 진료비는 약 5조원 가량으로 연평균 10.3%씩 꾸준히 증가했다. 대한노인재활의학회가 60세 이상 노인 2000여명을 대상으로.. 더보기
첫사랑의 아이콘에서 독기 품은 여배우로 첫사랑의 아이콘에서 독기 품은 여배우로 배우 수 지 영화 「건축학개론」(2012)으로 뭇 남성의 첫사랑의 아이콘이었던 수지. 그녀가 4년 만에 은막에 돌아왔다.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당찬 여류 소리꾼으로 돌아온 그녀, 이제 첫사랑을 보내고 불 같은 열정으로 가득 찬 그녀를 맞이하자. 글 김지혜(자유기고가) 불같은 열정의 수지 미쳐 몰랐다. 얼굴처럼 여리고 청초한 외면의 소유자일 것 같았던 수지의 마음이 불같은 열정으로 꽉 차 있다는 것을. 수지는 영화 「도리화가」(감독 이종필)로 다시 은막 위에 섰다. 영화의 배경이 된 1867년은 여자가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였다. 엄마를 잃은 아픔과 한(恨)을 소리로 달랬던 진채선은 스승 신재효(류승룡 분)를 만나 못다 이룬 꿈을 펼쳐나간다. 수지는 시나리오를.. 더보기
하얀 풍경화 고창의 겨울 속으로 전북 고창은 사계절 모두 각각의 아름다움을 지녔지만 특히 겨울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눈이 많은 지역으로 새하얀 설경을 비롯해 고인돌, 모양성, 질마재, 무장남문 등 풍부한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어 볼거리가 많다. 글 김초록(여행작가) travel tip 지역번호 063 가는길 서울, 전주, 김제, 부안, 광주 등지에서 고창행 버스 수시 운행. 서울역에서 호남선 열차를 타고 정읍역에서 내려 선운사행 버스로 갈아탄다. 승용차는 호남고속도로 정읍 나들목에서 22번 국도를 타고 15.7㎞ 들어가면 흥덕에 이른다. 여기서 계속 22번 국도를 타면 선운사로 바로 갈 수 있고, 23번 국도로 가면 고창읍내로 가게 된다. 서해안고속도로 선운사 나들목으로 빠지면 한결 가깝다. 여행 문의: 고창군청 문화관광과 (560-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