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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기 승강기 미래

<교육이 미래다> VR을 활용한 승강기 안전교육

VR(Virtual Reality)은 컴퓨터를 이용해 만들어진 가상현실을 뜻한다.
아이들이 두꺼운 안경을 쓰고 게임을 하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VR 기술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게임에서나 보던 VR 기술은 이제 비행 조정 훈련, 자동차 모의주행, 공연, 영화, 가상여행,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퍼져 나가고 있고 승강기 교육에도 적용되고 있다.

 

 

 

이론 및 실습교육에서 활용되는 VR 기술
일반적으로 교육 효과는 읽기가 10%, 듣기가 20%, 보기가 30%라고 한다. 이론교육에서는 듣기, 보기가 주로 이용되기 때문에 효과가 30% 내외라 할 수 있다. 실습교육은 직접 행동하고 말을 하면서 하는데 그 효과가 90%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처럼 실습교육의 효과가 좋다는 것을 우리는 직감적으로 알고 있다. 효과가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실습교육에 쉽게 접근하기가 어려운 것은 장소, 인원, 설비 등 현실적인 제약으로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학교 교육도 많은 타격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실습이 있는 과목은 더욱 그러하다. 90%의 효과를 내어야 하는 과목이 30% 내외로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다. 이는 교육생의 만족도를 떨어뜨리고, 실력 저하가 뒤따라오기 마련이다.
비대면 교육이 활성화되면서 다양한 콘텐츠로 대면 교육의 공백을 메우고 있지만, 실습교육의 공백을 채우기에는 만만치가 않을 것이다. 이제는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을 중간에서 연결해주고 가교역할을 해주는 방식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이번에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서 준비한 3D 애니메이션과 VR이라고 할 수 있다.
3D 애니메이션은 이론교육에 가깝고, VR은 실습교육에 가까운 구조이다. VR로 실습교육의 지식을 전달하고 습득하기에는 한계성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VR이 갖는 장점은 있다.

 

 

VR 교육의 최대 장점은 ‘안전’
현장에서의 절차는 안전과 직결되는데 절차를 무시하고 생략하면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는 이야기이다. 승강기에 처음 입문하는 이들에게 승강기에 대한 공간 개념과 절차를 반복적으로 학습시키면 안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절차에 대해서 승강기 VR를 통해 경험하게 된다면 실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승강기 VR을 경험한 다음에 실습교육 과정으로 넘어가게 되면 교육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즉 VR은 행동학습을 통한 교육생의 현장 안전 확보가 주된 역할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에스컬레이터 교육에서의 VR, ‘백문불여일견’
에스컬레이터 VR은 또 다른 장점이 있다. 승강기의 경우는 구조 및 작동원리를 직접 눈으로 볼 수가 있는 반면에 에스컬레이터는 대부분의 구조와 장치가 가려져 있다. 그러한 이유로 승강기를 오랫동안 했어도 에스컬레이터 내부 구조 및 장치를 들여다볼 기회는 쉽지가 않았다. 에스컬레이터 VR은 공간 및 구조의 한계성을 넘어 내부 구조를 실제로 들여다볼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다. 현장에서는 볼 수 없는 구조와 작동 상태를 VR을 통해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교육의 효과는 크기 때문이다.


VR을 활용한 첫 승강기 교육 과정
이번에 VR을 적용하여 처음 시도되는 승강기 교육의 첫 강의가 열린다. 교육 구성은 크게 승강기 설치과정, 승강기 점검과정, 에스컬레이터 점검과정 등 3가지로 짜여 있다. 이러한 새로운 교육기법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다. 승강기 VR은 기술적 교육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가 안전교육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겠지만 승강기 VR 교육이 대중화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앞으로는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언택트, 비대면(실시간 스트리밍) 교육에 있어 VR 및 3D 애니메이션, 영상콘텐츠 개발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교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승강기 안전과 품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