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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청소하는 빌딩 - 시카고 윌리스 타워

로봇이 청소하는 빌딩
시카고 윌리스 타워

윌리스 타워는 1973년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에 지어진 마천루로, 지상 108층이며 높이는 442m이다. 2013년 뉴욕 시에 프리덤 타워가 건설되기 전까지는 서반구에서 제일 높은 건물이었다. 이 빌딩의 구조는 기둥이 없는 75피트 너비로 된 9개의 튜브로 이루어진 묶음 튜브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2개는 50층 높이, 2개는 66층 높이, 3개는 90층 높이, 나머지 2개는 108층 높이이다. 최신 기술로 지은 건물의 완공에는 3년이 걸렸고 사용된 철만 해도 7만 6천 톤에 달한다. 청동색 몸체를 한 빌딩의 외관이 항상 깨끗하게 유지되도록 로봇 청소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한다. 시어스가 사무용도로 처음 지었으며 당시 이름은 시어스 타워(Sears Tower)였다. 뉴욕의 세계 무역 센터를 제치고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가 준공된 1998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 지위를 유지했다. 시어스는 1993년 본사를 옮기면서 건물을 매각했지만, 건물은 2009년까지 ‘시어스 타워’로 불렸다. 2009년 ‘윌리스 그룹’이 이 건물에 입주하면서 그 해 7월에윌리스 타워로 명칭을 바꾸었다.
윌리스 타워로 명칭을 바꾸었다.
시카고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만큼 103층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가히 경이롭다. 매표소는 지하에 있는데 표를 구입해 입장하면 윌리스 타워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시카고의 도시를 소개하는 슬라이드를 관람할 수 있다. 이후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103층 전망대까지 불과 55초 만에 도착하게 된다. 전망대에서는 360도로 펼쳐진 도시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날씨가 화창한 날에는 인디애나, 위스콘신, 미시간 등 주변의 주까지 보인다. 유리로 된 바닥 아래로 400m의 아찔한 높이를 느낄 수 있는 유리 발코니 ‘레지(The Ledge)’도 이곳의 명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