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주치의]
봄철은 달리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기온에 주변으로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달릴 수 있기에 한 번쯤 마라톤 참가를 고려해보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충분한 준비가 없이 무리하게 참가했다가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있으니 건강하고, 즐거운 마라톤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미리미리 숙지해 두도록 하자.
정리 편집부 참고 삼성서울병원 <건강생활백과>
또 다시 달리게 하는 마라톤의 매력
42.195㎞를 달려야 하는 마라톤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물론 5㎞, 10㎞, 하프 마라톤 등 다양한 코스가 있지만 준비 없이 마라톤에 나섰다가는 부상을 당하기 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마라톤에 참가하는 이유는 그만큼의 매력이 있기 때문일 터, 보통 30분 이상 달리면 몸이 가벼워지고 머리가 맑아지면서 경쾌한 느낌이 드는데 이를 러닝하이(Runnin High)라고 한다. 이는 스트레스 해소와 우울증 치료에도 크게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완주했을 때의 성취감은 더 설명할 필요도 없다.
운동의 측면에서 볼 때 마라톤은 전신운동으로 심폐지구력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전신의 근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에너지 소모량이 많아 체중조절에 효과적으로 운동 시작 후 30분 정도까지는 근육 속 글리코겐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만 그 이후부터는 몸에 축적된 지방이 연소된다. 원활한 혈액순환으로 혈관의 변화를 방지하고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마라톤 최소 4개월 전부터 기초체력 훈련
마라톤을 하기 최소 4개월 전부터는 기초체력을 다지는 운동을 시작한다. 일주일에 한 번 코어 운동을 하여 근력, 자세, 달리기 폼을 교정하며 체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중 웨이트 운동은 힘과 균형 감각을 동시에 기를 수 있고 뇌가 움직임을 조절하도록 훈련시켜주기 때문에 매우 이상적인 운동 중 하나이다. 기초체력 훈련은 꾸준한 운동과 함께 체력을 쌓아가는 것이 핵심으로, 헬스장도 좋고 집에서 하는 홈트나 요가, 필라테스도 괜찮다. 기초체력은 어떤 운동을 하든 꾸준히 하면 기를 수 있기 때문에 기간을 두고 성실하게 이어가도록 한다.
운동시간은 20~30분부터 5분씩 연장하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서 1개월 정도의 기간을 두고 연장하는 것이 심장이나 관절, 근육에 무리가 되지 않으며 자연스럽게 단련되어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피부 쓸림, 물집 방지하는 장비 미리미리 챙기기
장시간 달리다 보면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는 ‘피부 쓸림’이다. 피부 마찰로 인해 생기는 쓸림은 장시간 달리다 보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문제로, 바세린 등의 예방크림을 충분히 바르고 봉제선 등에 이물감이 들지 않는 셔츠와 바지 양말 등을 미리 준비해두어야 한다.
또 한 가지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바로 음식이다. 마라톤 전 이틀 동안에는 건강한 탄수화물을 풍부하게 섭취하여 장거리 달리기를 위한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 놓는다. 건강한 탄수화물이라 함은 통밀빵, 현미, 과일과 야채, 고구마, 견과류, 죽, 파스타와 같은 것들로 고품질의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을 챙겨 먹도록 한다.
달리기에서 가장 중요한 운동장비라고 할 수 있는 운동화 준비에도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마라톤당일 새로 구매한 신발을 착용보다는 훈련하며 익숙해진 운동화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만약 운동화가 맞지 않으면 다리와 근육, 무릎에 통증을 주거나 물집을 유발시키므로 가볍고 발이 편하며, 충격 흡수가 가능한 약간의 쿠션이 있는 운동화를 미리 선택하여 충분히 신어보고 불편한 점은 없는지 미리 체크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라톤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셀프컨트롤이다. 완주에 이르기까지 속도의 완급 조절은 물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는 과정이기도 하지만 마라톤 도중 관절이나 호흡 등 몸에 이상을 느낀다면 무리하지 말고 현명히 판단해야 한다. 건강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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