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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와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들

서늘해진 가을 기온을 타고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지만 그보다 일찍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늘면서 코로나19가 우리를 다시 바짝 긴장시켰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수개월 동안 코로나19와 싸워왔고 경험은 훌륭한 스승이다. 이대로 또 당할 수는 없는 일! 각 단계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과 그 속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자.

 

 

 

 

‘사회적 거리두기’는 2020년 초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코로나19에 대 해 정부가 내세운 대책으로 3월 22일 처음 실행됐다. 기본적으로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 및 모임 참가를 자제하며, 외출 자체, 재택근무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된 거리 두기, 생활 속 거리두기 등의 여러 명칭으로 혼용되다 6월 28일 지금의 총 3단계로 이루어진 사회적 거리두기의 형태를 갖추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통상적인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 이하에서 소규모의 산발적 유행이 확산과 완화를 반복하는 할 때 적용된다. 하루 평균 신규 환자 숫자가 1주간 50명 미만이 기준점이지만, 이 밖에도 다양한 지표를 활용해 단계가 정해진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의료체계 감당 수준을 넘어 지역사회 코로나 유행이 지속적으로 확산하는 단계다. 하루 평균 확진자 가 50~100명 수준을 넘으면 1단계에서 2단계로의 전환이 가능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사적·공적 목적의 집합·모임·행사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실시된다. 결혼식·장례식·동창회. 뷔페 등을 열 수 없고, 지역축제나 전시회 설명회 등 공공과 민간이 여는 행사의 경우 연기·취소가 권고된다. 클럽·주점·노래연습장 등 민간 고 위험시설의 운영이 중단된다. 위험도가 비교적 낮은 시설의 방역 기준도 강화된다. 공공 다중시설 등은 곧바로 운영 중단이 된다.

단, 공무나 기업의 필수 경영활동에 필요한 집합이나 모임, 행사는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스포츠 행사는 무관중 경기로 전환된다. 공공 기관 및 기업은 전 인원 1/2 수준으로 재택근무를 하고 인원 제한을 실시한다. 회사, 민간 기관 등은 유연·재택근무를 통해 근무 인원을 제한하는 것을 권고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일일 확진 환자 수가 100~200명 이상이며 1주 2회 더블링 (일일 확진 환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경우가 1주일 이내에 2회 이상 발생)이 발생할 때 적용된다. 3단계에서는 필수적 사회경제 활동 외의 모든 활동이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1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집합·모임·행사가 금지된다. 학교 및 유치원은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거나 휴교·휴원한다. 

특히, 고위험, 중위험시설로 분류되는 곳도 문을 닫을 수 있으며 이외에 음식점이나 미용실 등은 방역수칙을 준수할 경우 영업은 가능하지만, 오후 9시 이후에는 중단해야 하는 단축 영업을 진행해야 한다. 병·의원, 약국, 생필품을 구매해야 하는 곳, 주유소 등 생활에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시설은 영업시간에 제한을 받지 않을 수 있다.

 

12종 고위험시설
정부가 고위험시설로 지정한 12개 시설·업종은 헌팅포차와 감성주점, 클럽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방, 실내집단운동시설, 실내스탠딩공연장, 방문판매업체, 물류센터, 300인 이상 대형학원, 뷔페식당이다. 지난 8월 19일부터는 결혼식장 뷔페와 PC방도 고위 험시설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다시 한번 상기하는 코로나19 안전수칙
국가적 재난 속에서 이를 빠르게 극복하기 위해 각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은 개인위생과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일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큰 힘을 만들 수 있다. 이를 위해서 가장 기본적으로 국민 예방수칙을 알아두자.
항상 손을 깨끗하게 하는 습관을 갖고, 흐르는 물에 비누로 꼼꼼히 손을 씻는다. 또한, 씻지 않은 손으로는 감염의 경로가 될 수 있는 눈, 코, 입은 만지지 않도록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한다.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는 되도록 접촉을 피하도록 한다. 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이 많은 곳의 방문은 자제한다.
본인의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되거나 주변인이 그러하다면 등교나출근을 하지 않고 외출을 자제하며 3~4일간 경과를 지켜보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질 경우 1339 및 관할 보건소 문의를 통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중교통이 아닌 자차를 이용한다. 또 진료 의료진에게는 해외여행력 및 호흡기 증상자와의 접촉 여부를 최대한 자세하게 알려야 하며 이에 따른 방역
당국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나 하나는 괜찮겠지’하는 생각이 코로나19 재유행이라는 비극을 만든다.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 때까지 모임이나 만남은 최소화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예방수칙 실천에 동참하도록 하자. 그것이 좋은 사람들과 가까이에서 오래도록 만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