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28일부터 전면 개정된 승강기안전관리법이 시행됨에 따라 그동안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서 수행하던 안전인증 업무를 공단이 넘겨받아 수행하게 된다. 2017년 4월 신설된 안전인증실은 안전인증 업무를 위해 거창 승강기R&D센터와 양도·양수 업무협약을 맺고 인수인계와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객 중심의 공공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혁신에 이어 인증과 검사 체계를 일원화해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승강기 및 승강기 부품 안전인증 강화
지난 8월, 공단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거창 승강 기R&D센터 인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지역균형발전에 적극 동참하는 동시에 인 증시설의 중복 투자(약 200억 원)를 방지할 수 있게 됐 다. 안전인증실 조성현 실장과 부서원들은 내년부터 전면 개정된 승강기안전관리법(이하 ‘승강기법’) 시행 으로 인증 업무가 공단으로 이관됨에 따라 업무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11월 말까지 양수·양도를 완료하기 위 한 막바지 협상으로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승 강기인증센터 구축, 시험장비 제작 및 인증 전산시스 템 개발 등 인증업무에 필요한 인프라 기반을 구축해야 내년 1월부터 사전 인증업무를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 다. 3월부터는 정식으로 인증서를 발급하고 승강기법 이 시행되는 3월 28일 이후부터 출하·통관되는 승강기 및 부품에는 의무적으로 인증마크를 부착하게 된다. 현재는 시설 장비와 전산 시스템 확충, 업무 이관 등 을 협의하고 있다. 12월 말부터 미리 인증 신청을 받 고 내년 1월부터 거창 승강기인증센터에서 본격적인 인증 업무를 개시하게 된다. 현재 검사원 출신으로
내부 인력 충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11월 중 인증 업무를 위한 교육이 이뤄진다. 현재 인원은 11명이지만 3월 이 되면 33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그동안 승강기 인증 기준과 검사 기준이 이원화되어 있어 업계도 혼란스러워 했고 승강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안전인증실은 승 강기 및 승강기 부품의 안전인증 기반을 구축하기 위 해 유럽의 선진 인증제도를 조사·분석하고, 이를 국 내 실정에 맞게 적용해 인증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승 강기 완성검사의 경우 사전에 제출된 기술서류 검토 업무와 특수구조승강기의 안전성 평가 업무, 중소업 체의 기술요청이 있을 시 전문 인력의 기술지원을 제 공하고 있으며 내년 3월 28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안전 인증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조성현 실장) 지금까지 개별법에 따라 각각 운영되던 승강기 부품 과 안전인증 등의 관리체계가 일원화되면 안전 검사 와 인증을 통합해서 운영해 승강기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각종 절차도 간소화해 업계의 부담과 비용 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전인증 대상의 확대와 변경
‘승강기법’ 개정으로 인한 가장 큰 변화는 승강기안전 부품 안전인증 대상이 종전 14개 품목에서 20개 품목 으로 확대되면서 이전에는 인증 대상이 아니던 품목 까지 포함된다. 신규 안전인증이 도입되면 설계심사, 공장심사 및 안전성시험 등의 절차를 거쳐야 승강기 부품 및 승강기 안전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또 한, 제조·수입업자는 안전인증을 받은 후 3년마다 정 기심사(공장심사, 안전성시험)를 받아야 한다. “인증 대상에는 엘리베이터 및 휠체어리프트의 안전 부품(14종)과 에스컬레이터 및 무빙워크 안전부품(6 종)이 포함됩니다. 또한 승강기 안전사고와 관련된 승 강장문 조립체 및 개문출발방지장치 같은 안전성평가 대상 부품이 인증 대상으로 추가되어 사고를 줄이 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간 업계에서 우 려하는 목소리가 많았기 때문에 의견을 수렴하기 위 해 인증기준 TF에 승강기 업체를 6회 참여시켜 합리 적으로 안전기준을 마련했으며 설명회도 네 차례 실 시했습니다.”
2017년 2/4분기부터 제품의 안전기준도 업체와 협의해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하위법령 및 고시 공포에 맞 춰 설명회를 개최해서 충분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 다. 안전인증실로서는 승강기 안전에 기여하는 인증 업무를 새롭게 수행해야 하는 만큼 부담이 크지만 공 단의 비전과도 연관된 부분이기 때문에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승강기인증센터를 조속히 구축해 1월부터 차질없이 사전 인증업무를 수행하겠습니다. 향후에는 승강기안 전인증센터에서 안전인증을 안정화하고 사업을 다각 화하여 승강기 전문시험연구원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 표입니다. 인증업무를 함께 수행할 일당백의 동료들과 함께 인증업무 수행에 어려움이 없도록 준비하겠습니 다.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조성현 실장)
인증 업무, 저희 막내들에게 맡겨주세요!
안전인증실 김상윤 주임 & 노동진 사원
검사 업무를 거쳐 지난 9월부터 인증지원실 근무를 시작 한 두 사람은 3개월간의 적응기간을 마치고 실무에 박차 를 가하고 있다. 대구 동부지사 출신인 김상윤 주임은 검사 원 4년차, 그리고 경기 북부지사에서 온 노동진 사원은 인 턴 업무를 마친 지 겨우 네 달이 된 새내기다. 사내 공모와 면접을 통해 충원된 이들의 포부를 들어보았다. “전 기술서류 담당이었는데 인증사업과도 연관이 있기 때 문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선배들도 잘 챙겨주시고요. 집 이 대구라서 진주보다 거창이 더 가깝습니다. 거창에 인증 센터가 열리면 사업 자체를 원만하게 수행하는 것은 물론 이고, 향후 더 폭넓은 업무를 맡고 싶습니다.”(김상윤 주임) “작년 12월에 인턴으로 입사했고 대학에서는 금속공학을 전공했습니다. 남다른 전공이라 인증 파트에서 배운 것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법이나 관련 규 정이 생소했지만 점점 업무에 익숙해지고 있어요. 퇴근 후 에는 8개월째 수련해온 주짓수 도장에 갑니다. 하루의 피 로를 날리는데 그만이거든요(웃음). 자기계발을 하면서 업 체에 컨설팅을 비롯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일꾼이 되 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노동진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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