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승강기 전문 엑스포인 2018 중국 상해 국제승강기엑스포(World Elevator and Escalator Expo 2018)가 지난 5월 8일부터 11일까지 열렸다. 이번 엑스포에는 약 1200여 개 국내외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하 공단)은 7개 한국 기업들과 공동으로 한국관을 운영해 700만 달러 상당의 상담 실적과 350만 달러의 계약 성과를 거뒀다.
승강기 분야 세계 최대의 전시회인 ‘World Elevator and Escalator Expo 2018(이하 WEE 엑스포)’이 지난 5월 8일~11일 중국 상해에서 열렸다. 1996년 북경에서 시작된 WEE 엑스포는 올해로 13회를 맞았다. 2016년 12회부터 상해 국립전시컨벤션센터(National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전시 규모가 13만 5000㎡에 달한다. 20여 개국에서 12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여 다양한 승강기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 공단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한국관 운영, 국제 교류협력 강화 및 ‘2018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 홍보 등을 위해 WEE 엑스포에 참가했다.
중국 엘리베이터협회(CEA)와 업무협약
이번 엑스포에서 공단은 국제 교류협력 부분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 중국 국가질량감독 특종설비안전감찰국(SESA)과 승강기 안전관리 정책 업무협의를 가진 후 중국 엘리베이터협회(CEA)와 승강기 안전 및 산업발전과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종설비안전감찰국은 승강기 관련 입법, 감독, 감찰, 사고 조사업무 등을 담당하는 중국의 정부기관이다. 공단은 업무 협의를 통해 각 국의 승강기 안전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향후 승강기 안전과 관련한 기술 표준 개발과 사고 예방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공단과 중국 엘리베이터협회는 양국의 승강기 안전과 산업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협력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승강기 기술 표준 및 승강기 산업 발전, 승강기 안전 및 기술에 관한 정보 교류, 사고 예방을 위한 상호 협력 등 4개항에 합의했다.
작지만 내실 있게 운영된 한국관
WEE 엑스포 전시관은 총 5개 홀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한국관은 OTIS, SCHINDLER, HITACHI, CANNY 등 다국적 기업이 위치한 5.2홀에 자리 잡았다. 한국관에는 거창승강기밸리를 비롯해 대성아이디에스, 비티알수성, 코엘텍, 해성굿쓰리, 세라에스이, 클리어윈 등 승강기 업계 중소기업 7개사가 참여했다. 공단은 2018년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와 2019년 인증시스템 도입 홍보에 주력했다.
기업들은 5월 8일 한국관 개막을 시작으로 4일 간 손님을 맞았다. 한국관 전체가 15개 부스 규모로 다른 기업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였지만,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선 결과 관람객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한국관 참여 기업은 700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렸고, 4개 기업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며 350만 달러의 알찬 성과를 거뒀다.
2018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 성공적 개최 기원
2018년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에 해외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었다. 공단 김영기 이사장은 환영 만찬 겸개회식에서 한국 대표로 축사를 통해 “오는 11월 14일부터 한국(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8년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에 중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의 승강기 기업들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공단은 280개 기업 부스를 직접 방문하여 브로슈어 배포 등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현재 해외 주요 주관사인 중국 CEA, 독일 INTERLIFT, 러시아 NLU 및 중국 CANNY, TORIN DRIVE 등 주요 기업에서 참가를 확정했고, 다수 기업이 참여를 논의 중이다. 특히 이번 엑스포는 대한민국안전산업박람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면서 앞으로 많은 변화와 발전이 예상된다.
이번 WEE 엑스포 참가를 계기로 국내 중소기업의 국제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많은 국내 기업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하기를 희망한다. 공단도 ‘2018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와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지원을 통해 승강기 산업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해외로 눈을 돌리는 중국 승강기 산업
주관사인 중국 엘리베이터협회(CEA)에 따르면 중국에서 운행하고 있는 승강기 대수는 2017년 말 기준으로 650만 대이며, 신규 설치 대수는 70만 대에 이른다. 설치 대수는 매년 5% 이상 성장세를 지속해왔으나 최근 들어 시장의 확장이 둔화되면서 2~3% 낮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나라의 보유대수가 약 65만 대인 것을 감안하면 중국의 시장 규모는 여전히 압도적이다. 중국을 제외하고는 전 세계 승강기 시장을 설명할 수 없을 정도다. 이런 사실을 증명하듯 이번 WEE 엑스포에는 글로벌 기업들이 서로 경쟁하듯 크고 화려한 부스를 꾸미고 제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또한 중국 로컬 업체의 제품들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트렌드를 반영한 양질의 제품이 주를 이뤘다.
중국의 완제품 업체는 650여 개, 승강기 부품제조 업체는 800여 개에 이른다. 중국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중국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어 앞으로는 수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국내 승강기 산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공단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행사에 지속적으로 한국관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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