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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에너지 클래시피케이션 테크놀로지

고효율 에너지 승강기 시대를 위한

엘리베이터 에너지 클래시피케이션 테크놀로지

 

엘리베이터가 승객과 물류를 안전하게 이송하도록 품질, 가격, 서비스를 만족하는 것에 더하여 얼마나 에너지소비 등급 분류가 좋은가를 객관화하는 국제기준이 상용화 될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요즘, 엘리베이터의 에너지 등급 분류 기술은 필수가 되고 있다.

■ 글 / 김운영 (ISO/TC178 WG10위원, 한국엘리베이터협회 회장, ㈜송산특수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승강기도 이제 에너지 소비효율 체크

 

생활의 편의를 주는 이동수단으로 자동차와 엘리베이터는 유사한 점이 많다. 대부분의 경우 자동차를 선택하는 기준 중 에너지 소비율 즉, 연비는 중요한 선택 기준치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건축물 내 수직이동 하는 엘리베이터에 대해서는 어떤가? 사용인원을 고려한 몇 인승 등으로 이미 정해져 있고, 에너지 소비율에 대한 자료나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경우가 많다.

 

럼, 제조사, 기종, 사양 및 다양한 모델에 따라 엘리베이터의 에너지 소비율이 같을 수가 있을까? 같은 배기량의 자동차 연비가 각양각색이 듯 엘리베이터의 에너지소비율이 같을 수는 없을 것이다. 국내의 대표적인 자동차 제조사가 글로벌시장에서 공표한 연비가 사실과 다르다 하여 제조사에 큰 문제로 대두된 일이 있다.

 

이제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및 무빙워크 등 승강기에 대하여 자동차마다 붙어있는 에너지소비등급이 ISO 국제기준으로 제정되어 시행되게 될 것이므로 고효율 저에너지 승강기의 개발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요소가 되고 있으며, 이는 지구온난화 CO2배출 저감에도 기여하는 일이 될 것으로 본다.

 

 

 

건축물 내의 수직교통수단

 

소비자는 엘리베이터의 품질, 디자인, 가격에 대하여는 관심 있게 비교하지만 하루에도 수백 번 이상 운행하는데 소비되는 에너지소비 등급분류는 아직까지 기준이 없는 상태이다. 에너지 소비 등급분류는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및 무빙워크 등 모든 승강기에 국제기준이 제정될 예정이며 우리나라도 대비해야 하는 시점이다.

 

 

 

에너지 클래시피케이션

그러면 먼저 엘리베이터의 에너지소비 등급분류에 대하여 알아보자. 에너지 소비 등급분류의 목적은 1일 및 년 간 에너지소비량을 산정하고 현재운행 중이거나 교체 및 신설 엘리베이터에 대하여 에너지 소비등급을 분류하여 궁극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에너지절감을 실현하기 위함이다. ]

 

한국은 에너지수입 국가이며 현재 운행되고 있는 승강기가 50만대 이상으로 전체적으로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고, 에너지소비를 효율적으로 절감하기 위해서는 격층운행이나 운휴 등과 같은 고전적인 방법보다는 근본적으로 저에너지소비제품과 등급분류 등을 통한체계적 관리가 필요한 시점으로 본다.

이러한 새로운 표준의 제정은 건물주, 건물입주자에게 엘리베이터 운행으로 인한 에너지 소비를 예측, 관리 및 절감하는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며, 또한 엘리베이터 에너지 클래시피케이션 서비스는 건축설계자 및 제조자들에게도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대부분 엘리베이터의 기종을 분류함에 있어서 전기식 및 유압식 등으로 구분하고 있으나, 유압식도 전기에너지를 사용하므로 산출산식만 다를 뿐 에너지 등급분류를 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

 

 

<표 3> 평균운행 운행에너지 등급분류 기준치

 

 

주전동기 외 에너지 소비 별도의 요소

도어계폐장치, 승강로 조명, 히터, 쿨러, 기계실 조명, 환기, 에어컨디셔너, 디스플레이, CCTV, 감시반 설비, 그룹제어장치, 익스프레스존, 격층운행 및 기타 에너지소비 기기 등이 있다.

 

 

 

엘리베이터 에너지소비 등급분류에 적용되는 기준 요소

일일 평균 운행 횟수, 평균 적재 하중, 평균 운행 거리, 도어 개폐, 무정지층, 미터 당 평균 운행 에너지, 빈 카에서의 평균 운행 에너지, 적재 하중 상태에서의 평균 운행 에너지, 일일 평균 운행 에너지, 일일운행 시간, 년간 총 에너지 소비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