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등장, 영화 속 엘리베이터 저울장치를 찾아라!
트랜스포머_사라진 시대
Transformers_Age of Extinction
이번 호에서는 「트랜스포머_사라진 시대(Transformers_Age of Extinction, 2014)」를 살펴보고자 한다. 승강기 장면이 많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엘리베이터 저울정치가 영화 속 장면에 깜짝 등장하며 흥미를 더한다.
■ 글 / 이동희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서울동부지원장)
■ 사진 및 자료 / 네이버영화
화려했던 전 시리즈 못 미치는 초라한 흥행기록
트랜스포머 1편이 등장했을 때 문화적으로 상당한 센세이션이었다. 자동차가 변해서 로봇이 되고 그 로봇이 우리들과 같이 공존한다는 스토리는 상상만으로 존재하던 내용을 현실에서 풀어나가며 그 당시에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했다. 특히 변신로봇의 인기를 되살린 트랜스포머는 어린 시절을 보내며 로봇 태권브이나 마징가Z 등에 대한 상상을 안고 자란 기성세대에게는 상당한 로망과 향수를 일으켰다.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국내에서 모두 700만 이상의 스코어를 기록하면서 메간 폭스라는 섹시스타를 탄생시켰고 ‘트랜스포머’ 하면 샤이아 라보프라는 공식이 성립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는 500만을 겨우 넘겼을 정도로 흥행이 저조했다. 샤이아 라보프 대신 마크 월버그를 새로 투입하였고, 중국 현지로케 등 여러 가지 모험을 했지만 어찌되었던 국내에서는 흥행기록이 썩 좋지 않아 두고두고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트랜스포머의 영상미학 ‘마이클 베이의 힘’
트랜스포머를 얘기하면서 감독인 마이클 베이를 빼놓을 수는 없다. 마이클 베이는 CF 및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낸 감독이다. 아마겟돈(1998), 아일랜드(2005) 등의 영화를 연출했고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일약 거장에 반열에 올랐다. 그의 작품은 유난히 영상미가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다. ‘역시 CF 감독 출신답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말이다.
이번 시리즈 「트랜스포머_사라진 시대」도 스토리나 여러 가지 면에서 혹평을 얻기도 했지만 영상미를 관점으로 즐긴다면 매우 빼어난 작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스토리 이전에 영상미다. 특히 현실에선 볼 수 없는 로봇들 간의 전투장면, 이것 하나만으로도 대만족이다.
이 영화에서는 정신 없는 전투신 속에서 엘리베이터가 등장한다. 디셉티콘 무리들에게 쫓기던 주인공들이 「씨드」를 가지고 피신하는 과정에서 엘리베이터와 맞닥뜨리게 된다. 적들을 피해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나 문이 닫히지 않으며 저울장치가 작동되는 상황, 이내 케이드 예거(마크 월버그분)가 타지 못하고 내리니 카의 문은 닫힌다. 잠깐 스쳐 지나가는 장면이지만 저울장치(과부하 감지장치)에 대해 정확히 그리고 있어 이해하는 데 참고가 된다. 이 장면이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하다면 직접 보기를 권한다. 보면서 이 장면을 찾아내는 재미도 꽤나 쏠쏠할 것이다.
과적 금지 ‘저울장치(과부하 감지 장치)’
이 영화에서는 엘리베이터에서 중요한 안전장치인 저울장치(과부하 감지장치)가 등장한다. 엘리베이터는 각각의 정격하중(이하 적재용량) 및 인승이 정해져 있다. 정해진 용량 및 인승을 넘어서 운행을 한다면 엘리베
이터에 무리가 가해질 것이고 사고의 위험성이 더 커지는 것이다.
이러한 위험을 막기 위해 엘리베이터는 적재용량을 넘어서 운행되지 못하게 하는 안전장치가 있는 것이고, 이것을 저울장치라 한다. 저울장치는 보통 정격용량의 90~105% 사이에 설정을 해놓고 그 용량 및 인원 이상이 타지 못하도록 경고음을 울리면서 문이 닫히지 않게 되어 있다.
출근 시간이 임박하여 사람이 가득한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려고 시도해 보다 경고음에 민망한 표정으로 그냥 내려야 했던 기억 누구나 한 번 쯤은 있을 것이다. 절대로 본인이 살이 많이 찌거나 그래서가 아니라 엘리베이터의 안전한 운행을 위한 안전장치가 작동했다는 사실을 상기하며 위안을 삼자.
실제 운행 중인 엘리베이터에는 적재용량보다 현저하게 적은 인원이 타도 저울장치가 감지하게 세팅해 놓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카의 저울장치를 세팅하여 적재용량을 줄이는 방법은 편법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엘리베이터도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오랜 기간 사용하다 보면 수명이
다하는 부품이 생기게 마련이고 주기적으로 보수를 해주어야 한다.
엘리베이터를 견인하는 모터도 성능이 떨어지게 마련이고, 성능이 떨어져 적재용량을 견인하지 못하는 엘리베이터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모터의 성능을 개선하여 정격용량도 거뜬하게 견인되도록 하는 것이 정답이다. 안전에 비용이 담보가 되어서는 안 된다. 참고로 현재의 인승계산은 1명의 무게를 65㎏으로 산정하고 있다.
떠오르는 신성 ‘니콜라 펠츠’
트랜스포머의 화젯거리는 007의 본드 걸처럼 등장하는 여배우다. 메간 폭스가 1, 2 시리즈를 통해 섹시스타로 자리매김했고, 모델출신의 로지 헌팅턴 휘틀리가 시리즈3에 나와서 인상적인 각선미를 뽐내며 활약하였다. 이번 ‘4편’에서는 미성년의 니콜라 펠츠(테사 예거역)가 마크 월버그(케이드 예거)와 부녀관계로 출연하였다.
라스트 에어밴드(2010)라는 영화로 우리나라 팬들에게 얼굴을 알린 그녀는 현재 「베이츠 모텔1, 2」에서 대활약 중이다. 섹시하다는 표현보다는 러블리하다는 말이 더 적합해 보이는 그녀는 지금보다 향후가 더 기대되는 미래형 배우다.
<저울장치에 대한 검사기준>
14.2.5 부하제어
14.2.5.1 카에 과부하가 발생할 경우에는 재-착상을 포함한 정상운
행을 방지하는 장치가 설치되어야 한다.
14.2.5.2 과부하는 최소 65 ㎏으로 계산하여 정격하중의 10 %를
초과하기 전에 검출되어야 한다.
14.2.5.3 과부하의 경우에는 다음과 같아야 한다.
가) 가청이나 시각적인 신호에 의해 카내 이용자에게 알려야 한다.
나) 자동 동력 작동식 문은 완전히 개방되어야 한다.
다) 수동 작동식 문은 잠금해제상태를 유지하여야 한다.
라) 7.7.2.1 및 7.7.3.1에 따른 예비운전은 무효화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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