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면활동을 기피하는 상황에서 휴가 계획을 짜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러한 가운데 안전하고 즐겁게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이색 휴가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떠오르는 ‘비대면 휴가법’을 소개한다.
차 밖은 위험해! 도심을 벗어난 나만의 힐링 플레이스, ‘차박’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떠난 당신, 우연히 들어선 곳에서 아름다운 자연이 당신의 발목을 잡는다면 그곳을 오늘의 안방으로 삼자. 차박은 자신의 차를 숙소 삼아 즐기는 이색 캠핑으로 자연을 벗 삼아 진정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텐트 캠핑과 차별화되는 차박만의 장점은 기동성과 안전성을 꼽을 수 있다. 텐트 숙박에 비해 호우, 들짐승 등의 외부 환경에 안전성이 확보되고 비상 시, 혹은 이동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생길 때 텐트를 거둬들여야 하는 시간이 절약되니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단, 캠핑이나 취사가 허용되지 않은 곳에서의 차박은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으므로 유료 혹은 무료 야영장이나 지자체에서 허가한 차박지를 이용할 것을 권한다. 또한 일명 ‘불멍’이라고 불리는 모닥불 흔적이나 각종 쓰레기, 음식 잔여물 등을 현장에 남겨두고 떠나 환경을 오염시키는 행위는 지양해야 한다. 실제로 차박으로 유명한 지역이 폐쇄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안타까운 일이다.
이런 몇 가지 사항들만 주의한다면 차박은 어느 5성급 호텔 부럽지 않은 최고의 숙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주말에도 숙박 예약 걱정 없이 편하게 나만의 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차박. 이번 휴가 때 도전해보면 어떨까.
차 안에서 즐기는 나만의 전용 영화관, 자동차극장
코로나 19로 인해 손님들의 발길이 끊긴 장소 중 하나인 영화관. 가까운 거리와 밀폐된 공간으로 불안함을 느꼈을 당신을 위해 새로운 대안으로 자동차극장을 추천한다. 자동차 안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영화관람은 안전함과 함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색다른 공간에서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어 영화의 재미와 더불어 몰입감도 상승한다. 주변 풍경을 배경으로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영화관도 있으니 영화를 보고 나서 간단하게 드라이브도 즐길 수 있다.
서울·경기에는 대표적으로 장흥 자동차극장과 자유로 자동차극장이 있고, 대전·충청 지역에는 세종 자동차극장과 오송 자동차극장 등이 있다. 부산·대구·경상 지역의 블루마씨네와 씨네80 등은 인근에 바다를 끼고 있어 영화관람 후 해안길 드라이브를 하면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다.
전국 자동차극장 가격은 보통 차 한 대당 약 2만 원대로 인원 제한이 없는 경우가 많아 한 차 가득 가족이 모두 타고 영화를 본다고 해도 동일한 가격에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즉 한 대의 차에 4명이 탑승하여 영화를 관람한다면 일반 영화관의 경우 주말에는 4만 원 이상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자동차극장에서는 이 보다 더 저렴한 2만 원의 가격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여름 절대 놓칠 수 없는 영화가 있다면 자동차극장을 고려해보면 어떨까? 비가 와도 365일 상영한다는 자동차극장. 단, 자동차 앞 유리에서 열심히 작동하는 와이퍼의 움직임은 적당히 눈감아 주자.
시원한 바람은 솔솔 불어오고 스트레스는 술술 날아가는 트레킹
마스크 속 가쁜 호흡으로 산 정상까지 오르는 것이 너무나 버겁다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트레킹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산 정상까지 올라야 하는 부담 없이 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흘러가는 계곡 물소리를 배경 삼아 자연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트레킹이다.
국립공원인 덕유산 무주구천동 어사길은 계곡을 따라 시원하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남녀노소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계곡 길인 덕유산 어사길은 고단한 산행과 다르게 편안하고 안전하게 산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어사길은 무주구천동 계곡을 따라 백련사를 거쳐 향적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등산객들이 백련사까지 오르는 탐방로가 아니라 계곡을 따라 정비된 오솔길이라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근처에 덕유대야영장도 있으니 자연을 조금 더 만끽하고 싶다면 하루 정도 묵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주어진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면 도심 속 트레킹도 가능하다.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등 도심에서 간단하게 야간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서울의 남산에서 야간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해 질 무렵부터 해 뜰 때까지 등산로에 불이 들어와 있어 서울의 야경을 바라보며 안전하고 재미있게 트레킹 할 수 있다. 등산 코스가 넓고 평평해서 별다른 어려움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서울 응봉산, 대구 금봉산, 대전 보문산도 추천하는 도심 속 야간 트레킹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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