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관리사협회 김찬길 회장
정확한 판단력에 의한 과감하고 열정적인 업무 추진력, 카리
스마와 활기 넘치는 리더십, 회원들의 작은 소리도 귀감아
듣는 소통능력 등을 인정받아 대한주택관리사협회 회장으로
선출된 후 현재까지 협회를 이끌고 있는 김찬길 회장. 취임
이후 해마다 국무총리와 대통령 표창을 받을 정도로 대외적
인 위상강화는 물론 회원들의 권익향상과 대한주택관리사협
회의 재정적인 안정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찬길
회장을 만나본다.
글 편집부
대한주택관리사협회장을 맡으신 후 조직의 변화와 성과가 있다면?
김_ 2010년 협회장 임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4년차 협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협회의 조직은 본회 및 16개 광역시도회와 151개 지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무처 및 16개 사무국을 통해 조직관리 업무를 수행하고있다. 또한 상근 임직원이 70여 명에 달하며 교육, 법제, 총무, 윤리, 간행물편찬위원회 등이 상시 체제로 운영되고있다.
본회 사무처는 확대 개편되어 현행 3개국 9개 팀 체제로 총 25명의 상시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주목할 사항은2011년 안전팀이 신규로 신설되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공동주택 근로자의 생명보호와 근로환경개선을 위한 안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협회는 업무영역의 확대와 관리영역의 전문화를 위해 협회 산하기관인 한국아파트신문사와 소규모 공동주택에 대한 안전점검 수행기관인 크마이엔씨를 별도 기구로 조직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2013년 3월에는 주택관리 전문 연구기관인 주택관리연구원가칭을 설립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제도를 연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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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의엘리베이터사고는 |
주택관리사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김_ 대학을 졸업하고 은행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후 무역회사로 자리를 옮겨 국내 유명기업의 해외지사장까지 하고 퇴직
했다. 이후 제2의 새로운 인생을 위해 주택관리사의 길을 가기로 마음먹
고, 제5회 주택관리사시험에 합격한 후 1990년대 중반부터 공동주택 관
리현장에 몸담게 되었다.
이후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서울시회 부회장과 2008년, 2009년 서울시
회장을 거쳐, 회원들의 성원에 힘입어 2010년에 이어 지난해 재선에 성
공해 이렇게 4년차 협회장을 맡게 되었다.
주택관리사란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인가?
김_ 주택관리사는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장으로서 주택법
에는 주택관리사를 관리사무소장으로 의무적으로 배치하게 하고 있으
며 주택관리사는 관련 법령에 의해 건축물의 장기 수명화를 위한 시설
물 유지관리와 장기수선계획에 의한 시설물의 장기보수 및 장기수선충
당금 부과 및 장기수선계획서 조정, 그 외에 관리비 징수 및 부과, 기타
입주자대표회의의 의결에 따른 집행 업무 등을 하고 있다.
특히 근래에는 공동주택의 관리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입주민의 서비스
에 대한 욕구 증대, 공동주택의 대단지화로 인해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
되고 있으며, 시설물 유지관리 등의 기본업무 외에 입주민의 공동체 문
화 활성화와 생활관리, 나아가 전산관리에 이르는 업무영역의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의 역할과 주요 업무는?
김_ 협회는 공동주택관리소장으로서의 업무에 대해 주
택관리사가 성실한 관리자의 의무와 책임 속에서 소신 있게 업무를 추
진할 수 있도록 관리환경을 개선하고, 주택관리사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먼저 협회는 주택관리사의 과다 배출로 인한 신분 불안정을 해결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주거형태의 하나인 오피스텔에 대해서도 주
택관리사 의무 배치와 협회, 고용노동부 및 한국산업안전공단이 함께
주관하는 안전사업에 주택관리사를 사업수행요원으로 채용해 주택관리
사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주택관리사의 업무능력
강화와 고도화되고 전문화되어 가는 시설물의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
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주택관리사의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김_ 주택관리사는 최초로 지난 1990년 제1회 주택관리
사들이 배출된 이후 2012년 제15회 주택관리사까지 포함하여 총 4만
4,000여 명이 배출되었으며, 주택관리사를 의무적으로 배치하여야 하
는 의무 공동주택단지 또한 2013년 기준 1만3,500여 개 단지로 그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 향상을 위한 주택관리 방법은?
김_ 전국적으로 공동주택은 720만여 세대로 전국 총 주
택의 53%에 이르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주택가격에
있어서도 공동주택의 가격이 전국 총 주택의 80%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관리방법도 기존 소규모 조직의 최소 인원에 의한 관리에서 직무
에 따라 분화된 기업형 조직에 의한 관리로 전환되어 가고 있다.
따라서 입주민들은 단순한 거주에 만족하지 않고 자산 가치의 증식까지
요구하는 새로운 주택관리의 패러다임을 요구한다.
공동주택 관리에 있어 승강기 유지 관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김_ 공동주택의 엘리베이터 사고는 인명사고로 이어진다.
따라서 엘리베이터 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중요하
다. 최근 들어 공동주택들이 초고층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만약 엘리베
이터가 사고나 고장으로 멈춘다면 입주민들의 불편이 얼마나 커지겠는
가. 따라서 공동주택 관리에 있어 승강기는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때문
에 우리 대한주택관리사협회와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이 상호 윈윈 하
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MOU를 체결하였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의 리더로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김_ 주택관리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가운데 우리 주택
관리사를 둘러싼 대외적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주
택관리사는 전문가임을 다시 한 번 공고히 하고, 입주민의 주거생활 향
상과 자산 가치 보전을 위해 만전을 다하며 대외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이를 위해 주택관리사 회원의 역량 결집에 최선을 다하
는 모습을 실천을 통해 보여 줌으로써 주택관리사와 협회가 국민으로부
터 사랑받는 자격사로 거듭나고 주거형태의 60%를 차지하는 공동주택
의 국가정책에 이바지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
김찬길 회장은
1990년대 중반부터 공동주택 관리현장에서 주택관리의 선진화·체계화에 힘써 왔고, 서울시회 부회장을 거쳐 2008년과 2009년 서울시회장을 지냈고, 지난 2009년말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후 2010년 1월부터 현재까지 협회장직을 맡고 있다.
● 약력 - 1953년 경남 합천 출생/중앙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졸업/중앙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한일은행 근무/(주)천지산업 해외지사장 역임/유진무역 대표이사/공동주택 관리사무소장/대한주택관리사협회 서울시회장 등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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