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디자인 전문기업 (주)다지트
최근 사회 기대수준이 높아지고,엘리베이터의 품질이 높아지면서 엘리베이터 제품의 가치는 같은 가격이면 이제 디자인 경쟁이다.국내에서 일찍부터 엘리베이터 디자인 사업을 전문화하고, 국내 주문형 엘리베이터 인테리어 시장의 50% 이상을공급하고 있는 회사가 바로 ㈜다지트다.
소박한 꿈으로 일궈가는 큰 미래
㈜다지트대표이사 윤일식는 국내 다수의 유명 주택브랜드의 엘리베이터 디자인을 공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 엘리베이터사의 주문형 엘리베이터 인테리어도 공급하는 엘리베이터 디자인 전문 회사이다.다지트의 윤일식 대표는 옛 LG산전 엘리베이터 설계실 수출계획설계 출신이다. LG산전의 중국 최초 주재 엔지니어로 파견되면서 중국 LG산전상해법인 기술팀장으로서 상해 포동의수많은 건설현장에서 미래를 보고, 해외시장의 엘리베이터 디자인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기로 결심,1999년 지금의 ㈜다지트를 설립하였다.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해보고 싶고, 만들기를 좋아하는 특기적성을 살려 시작한 사업이 바로 엘리베이터 디자인이었습니다. 그동안 엘리베이터 엔지니어로 일한 만큼 엘리베이터는누구보다 잘 아는 분야이기도 했고요.”사업계획을 시작할 때 지인들에게 초기 중국시장의 활황기를 기회로 중국에서 엘리베이터 관련 사업을 시작하라는 조언을 많이 받았지만, 80년대 초 우연히 가서 보았던 마산 수출자유 지역의 수많은 일본 중소기업이 90년대 초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을 보고, 소자본으로는 소박하게 한국에서 일생에 걸쳐 천천히 사업을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또한 90년대 초에는 한국에서 중국으로 물건을 가져갔지만 무역보다는 공장을 운영하겠다는 관계로 멀지 않아 엘리베이터 관련 제품 수요가 많은 중국에서 한국으로 제품들이 건너오는 역류현상이 일어날 것이라 추측했다. 많은 고민 끝에 선택한 것이 엘리베이터 디자인 사업이었다.
처음 그의 꿈은 소박했다. 연 10억 매출에 5000만 원만 가정에 가져다주면 그저 족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초창기에는 그것도 만만치 않았다. 창업시 누구나 겪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인덕으로 남들보다는 조금 쉽게 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었다고 그는 말한다.“저는 엘리베이터 업계 최고의 사람부자라고 자부합니다. 제 능력보다 예전에 같이 일했던 엘리베이터 업계 선후배, 동료지인들 덕분에 이 정도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사업 시작 초기 어려움이 없지는 않았지만 이들의 도움으로 지금은 저희 회사가 국내 주문형 엘리베이터 디자인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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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디자인의 문을 열다
해외 고급현장에서는 효율을 위해 엘리베이터 시스템 영역과 디자인 영역이 분리되어 공급되고 있었다. 세계적인 엘리베이터기업들은 시스템을 공급하고, 엘리베이터 인테리어는 디자인 전문회사가 공급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윤일식 대표가 사업을 시작할 당시 국내에서 엘리베이터 디자인은 엘리베이터 제조회사의 전유물이었다. 게다가 인테리어 사업은 CT culture technology로 수입되기 어려운 사업이다.한국 사람이 중동지역의 건물을 설계할 수는 있지만, 중동 음악이나 중동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중동사람들보다 더 잘하기는 쉽지 않는것과 같은 논리이다.
윤일식 대표는 자신이 엘리베이터 업계에서 제일 운 좋은 사람들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금성사 공채로 엘리베이터를 처음 접하게 되었고, 회사의 급속한 발전으로 회사로부터 수많은 배움과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수혜를 받고,어려운 90년대 말 회사를 시작했는데 어느덧 사업이 정착되었다. 선후배, 동료들의 도움으로 어려운 시기에 마지막 피난열차를 타고 안전한 곳으로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최근 국내 엘리베이터 산업도 성장기를 벗어나 완숙기에 들어섰기 때문에, 엘리베이터 디자인 제품을 포함한 어떤 부품도 한국에서 생산하여 고수익을 내는 것은 어렵다. 생산 가능 인구비 율이 최대치를 벗어난 1~2년 후 일본의 장기불황과 미국의 주택파산 사태가 왔다. 한국도 근래에 그 최대치를 지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그 이유로 엘리베이터 산업을 유발시키는 건축주택사업도 최근에는 대규모 성공보다는 파이낸싱에 초점을 두고 은행 이자 수익 사업과 같이 접근되고 평가되고 있다. 다지트도 2010년에 사실상 소규모 적자를 내었고, 지난해에는 신제품의 출시로 순자산의 금융비 정도의 흑자에 만족해야 했지만 올해 약 100억 매출을 경영목표로 하여 매출의 5~3% 이익을 향해 열심히 달리고 있다.
윈윈 하는 선순환 구조 경영
윤일식 대표는 최근 들어 미래에 대한 고민이 떠나지 않는다. 경영목표의 달성도 중요하지만 내부고객인 임직원들에 대한 좋은 보수, 해고 없는 고용, 교육과 치료비에 대한 무제한 지원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이다. 보통사람들의 꿈은 결국 가족의 건강과 자식들의 미래라고 생각하고 특별한 사항이 없는 한 가족의 교육비와 치료비 전액을 회사에서 지원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모든 임직원들의 중고등학생 자녀들에게 세계 명문대 투어의 기회를 주어 큰 꿈을 갖도록 격려하고 있다. 2010년의 적자는 수주감소에도 강제해고 없이 버틴 결과였지만,작년에는 그 유지인원의 헌신으로 쉽게 난관을극복할 수 있었다. 노와 사가 대립 없이 한 곳을바라보며 나아갈 때 함께 행복한 성공을 이루어낼 수 있다는 것을 윤일식 대표와 다지트의전 직원들이 보여주었다.
다지트는 특별한 사훈이 없는 회사이다. 유연한 사고와 신속한 적응이 소기업이 가질 수 있는 유일한 강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환경이 바뀌면 살아남기 위해 전략적인 변화도 쉽게 취하자는 생각에서다. 남녀의 구별, 정년,학력의 구별도 하지 않는다. 또한 전 직원의 정규직화, 전직원 자녀들 대학까지 학자금 전액지원, 가족 병원치료비 지원, 전 직원 개인 차량제공 등 복지혜택이 가히 파격적이다.일반 제조업과 달리 인테리어 작업은 엘리베이터 마지막 공정에 공급되어 현장의 급박함에 따른 불규칙한 근무시간, 열악한 설치 환경으로 사실상 대규모 정규직을 유지하는 것은어렵다. 건축 현장의 대형 건축인테리어 회사들도 대규모 제조 설치에 정규직을 유지하지 않고 하도급에 의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정규직이 아니면 엘리베이터 인테리어의 다품종 소량생산의 이해를 할 수 없고, 품질과 납품기간에 대한 고객과의 약속을 지킬 수 없다는 생각에 안정고용을 위해 44명 모두를 옛말
로‘목수들의 정규직 집단’을 유지하고 있다.
“직원들이 있어야 회사가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큰 욕심 없이 시작한 사업이 직원들의 도움으로 이 정도까지 됐으면 그들에게 돌려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이제는 소기업을 매출로 평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임직원들이 얼마나 만족하고 회사를 다니느냐로 평가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세계적으로 오래된 작은 기업들의 조건 중 하나는 좋은 구성원들이고, 좋은 구성원들은 좋은 조건에 머물고, 좋은 조건은 좋은 경쟁력을 갖춘 회사를 유지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기때문이다. 즉 소기업은 많은 매출보다는 얼마만큼 구성원들이 안정된 생활을 지속하느냐로평가되어야 한다.장기 근무자가 많은 다지트는 인테리어 업계에서 사람과 아이디어, 유동성이 풍부한 회사로 평가되고 있다. 그 동안 강한 곳에만 전념하고,경영원칙을 지키며 낭비하지 않은 결과이다. 특히 다지트는 디자인 분야에서 25개의 핵심특허와 3개의 국제특허를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매년 2개 이상의 디자인 제품을 선보이겠다는약속도 성실히 이루고 있다.
진화의 비결, 변화 속 신속한 적응력
엘리베이터의 디자인 경향도 빨리 변한다. 예를 들면 10~20년 전 최고급 자재로 인식되던 스테인리스 밀러 에칭판은 요즘은 기피되는 마감자재이다. 너무 화려하고 쉽게 긁히고 더러워지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친환경 자재와 가변성 있는 친환경 디자인 공법들이 대세이다.원료에서 자재로 생산되고, 제품으로 가공되어 사용되고, 폐기되어 쓰레기로 되는 일련의 과정에서 쉽게 재생을 하거나, 폐기하더라도 오염 물질이 적게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자재들을 선호한다. 최근 알루미늄, 철, 목재, 유리와 같은 자재가 널리 애용되는 이유이다. 환경오염물질이 생산이나 폐기 과정에서 다량 발생하는 자재는 기피 대상이다. 또한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적은 에너지로 생산되고 재생될 수 있는 자재가 선호된다.
그 밖에도 인건비 상승에 따라, 적은 인건비로 교체되거나 오랫동안 품질이 유지되도록 견고 성을 갖추고, 청소가 필요 없거나 간단한 청소로 깨끗하게 만들 수 있는 자재가 선호된다. 엘리베이터의 케이지 내부 마감 인테리어나 도어의 마감 인테리어를 조립식으로 부착하여, 마감판만을 교체하고 엘리베이터 구성자재는 영구적으로 사용하는 공법도 추세이다. 다지트는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업계 최초로 친환경 자재와 공법을 국내에 소개하고, 유지 발전시키고 있다. “지금 승강기 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나라의 주택시장은 이미 정점을 찍었다고 봐야합니다. 이제 무작정 물량위주보다는 주택도 엘리베이터도 레벨을 높이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재개발과 리모델링에서 수요를 찾아야 합니다. 아이템을 다원화해서 자생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변화의 상황에서 신속하게 적응하는 회사만이 사라지지 않고 진화할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진화한 중소기업들이 많이 있을 때, 그 기업들을 시스템으로 가진 대기업들도 다양한 DNA를 갖추고 더욱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진리를 우리는 안다. 알차게 성장해가는 다지트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 바로 이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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