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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대 안전행정부 승강기안전과 과장

더욱 강력한 대한민국 승강기 안전 시작된다!

민병대 안전행정부 승강기안전과 과장

 

국내 승강기 50만대 시대 도래와 함께 안전행정부에 승강기안전과가 신설됐다. 세계에서 9번째로 많은 승강기를 보유한 대한민국의 승강기 안전을 책임지게 될 안전행정부 승강기안전과 민병대 과장. 엘에스터는 민병대 과장을 만나 승강기안전과의 주요 업무와 향후 추진 정책, 그리고 그의 승강기안전에 관한 철학을 들어봤다.

■ 글 / 편집부

 

 

신설과 초대 과장으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1975년 첫 근무를 시작한 후 어느덧 내년이면 공직에 발을 디딘 지 40년. 그는 전라남도에서 10여 년간 근무하다 1989년부터 옛 내무부에서 지역발전 업무를 맡았다. 특히 자전거 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과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어린이 교통교육장 설치 등을 주도했으며 2009년부터 5년 동안은 정부청사관리소에서 근무하였다. 그리고 올 4월부터 신설된 승강기안전
과의 초대 과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었다.


“신설된 승강기안전과의 초대 과장을 맡게 되어 책임이 무겁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월말로 승강기 50만대를 돌파해 세계 9위의 승강기 보유국이 됐습니다. 국민들이 사고 없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는 정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승강기 안전과 함께 산업 발전도 중요합니다. 국민들에게는 승강기 안전을, 기업들에게는 산업 발전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시행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승강기시설 안전정책 총괄하며 국민 승강기 안전 보장
현 정부는 출범과 함께 기존 행정안전부의 명칭을 안전행정부로 바꿀 만큼 국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시하고 있다. 국민들이 모든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어야 진정으로 행복한 나라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승강기안전과’ 신설과 함께 국민들은 더욱 안전한 승강기 이용을 기대해도 좋은 것일까? 민병대 과장
은 승강기안전과가 국민들의 승강기 안전을 보장하는 동시에 승강기 산업도 보호하고 육성하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을 다짐했다.


“승강기안전과의 주요 업무는 국민들의 승강기 안전을 보장하기 위하여 승강기시설 안전정책을 총괄하게 됩니다. 이에 승강기시설 안전관리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승강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승강기 사고에 대한 조사 등을 통해 사고방지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또한 승강기 산업진흥을 위해서도 심도 있는 연구와 정책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민 생활 속 안전의식 무엇보다 중요
승강기가 늘어나는 만큼 크고 작은 안전사고의 위험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승강기 50만대 시대에 접어든 우리나라는 생활편의 곳곳에 승강기 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때문에 이제 우리 국민들은 승강기 안전 의식이 몸에 배어 생활 속에서 실천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제 에스컬레이터의 경우 걷거나 뛰지 말고 노란 안전선 안에 서서 손잡이를 잡고 타면 지금과 같이 이렇게 많은 사고가 발행하지 않습니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작정 새로운 정책보다는 승강기 이용수칙 준수 등 국민들의 안전 의식이 생활 속에 정착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국민 안전의식 몸에서 우러나와 사고 예방 목표
지난 5년간 승강기 사고를 살펴보면 모두 562건이 발생해 50여 명이 숨지고, 680여 명이 다쳤다. 사고원인은 이용자 과실이 80% 정도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또 피해자들도 13세 이상 어린이들이거나 65세 이상 노인들이 대부분이다.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에서 보듯 사고는 평상시의 안전을 무시하는 관행과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한다. 승강기 사고도 마찬가지로 관리자나 이용자가 조금만 주의하면 될 것을 ‘설마’하는 무사안일이 사고를 불러온다. 승강기안전과는 국민들의 승강기 안전을 위해 사고 예방교육과 홍보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사고는 전혀 뜻하지 않은 곳에서 발생합니다. 안전사고에 적절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평소 안전 의식이 몸에 배여 있어야 합니다. 승강기는 다른 이동수단에 비해 더욱 안전의식이 필요합니다. 자동차나 지하철, 비행기, 선박 등은 특정 자격을 갖춘 사람들에 의해 운행되지만 승강기는 불특정 다수가 운행하는 이동수단입니다. 이 때문에 승강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전 교육과 훈련, 홍보를 강화해야 합니다. 결국 안전 강화는 규제로 볼 수 있지만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규제할 것은 규제해야 한다고 봅니다. 따라서 우리 승강기안전과는 중장기적인 종합대책을 수립해 안전의식이 국민들의 몸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국민 승강기 안전과 승강기 산업 육성을 동시에
산업계에서는 그 동안 안행부가 승강기 안전은 강조하고, 기업 지원은 등한시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이에 대해 승강기안전과는 ‘국민들의 승강기 안전’과 ‘국내 승강기 산업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안전을 강화한다는 것을 규제 강화로 받아들이기 쉽습니다만 이것은 잘못된 인식입니다.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산업도 발전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 동안 안전은 뒷전인 채 성과와 성장위주로 치닫다가 얼마 가지 못하고 결국은 무너져 내리고 마는 많은 일들을 보지 않았습니까? 우리 승강기안전과는 국민들의 승강기 안전과 국내 승강기 산업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할 것을 약속합니다.“


한편 올 10월 개최되는 안전행정부 주최,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과 코엑스 주관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민적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엑스포는 기존의 한국승강기안전엑스포에서 격상된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로 치러집니다. 이 역시 승강기 안전과 승강기산업이 결합된 세계 유일의 승강기전문 엑스포입니다. 국내 승강기 안전제도와 국내 승강기 산업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엑스포이므로 기업인들의 많은 참여와 국민들의 관심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세계 유수의 승강기 전문지와 어깨 나란히 할 ELESTOR 위해 장기화되고 있는 세계 경기 침체 여파로 승강기뿐만 아니라 국내 산업 전반에 걸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건설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 승강기 산업은 더욱 타격이 크기 때문에 상당수의 승강기인들은 국내 승강기 산업의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민병대 과장은 그리 비관적이지만은 않다. 승강기 50만대 시대에 들어선 만큼 승강기 산업도 우리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주역으로서 머지않아 밝은 내일이 반드시 올 것으로 그는 확신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ELESTOR가 국내 대표 승강기 전문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승강기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독자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강조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독려했다.

 

“우리나라가 세계 9위 수준의 승강기 보유국가라고 하지만 ELESTOR가 창간되기까지 제대로 된 승강기 전문지가 없었습니다. ELESTOR가 창간 후 빠르게 한국을 대표하는 승강기 전문지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독자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ELESTOR가 국내를 벗어나 세계 유수의 승강기 전문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우리 승강기인들과 독자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줄 때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관심을 가지고 함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