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전에 챙겨야 할
승강기 점검사항
올 여름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22~25°C)보다 기온은 높아지고 강수량은 평년(501~940㎜)과 비슷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대기불안정으로 많은 비가 예보되고 있어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지혜로 장마 전 미리 챙겨보아야 할 점검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 글 / 김승룡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대외협력실 팀장)
기계실 환기팬과 창틀 누수 주의
기계실에서 주로 누수가 발견되는 부분은 바로 기계실 벽면과 창틀이다. 기계실 창틀의 경우 창틀 이음매의 틈새로 빗물이 스며드는 경우가 예상 외로 많이 발생되고 있기 때문에 누수 흔적은 없는지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기계실 창문은 주로 기계실의 제어반 주변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창틀에서 누수가 발생될 경우 제어반으로 누수된 물기가 스며들어 고장의 원인이 되고 고가의 부품이 많이 설치되어 있는 만큼 금전적인 손실도 많이 발생되므로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기계실 환풍기의 경우 환기팬으로 빗물이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환기팬 및 커버가 파손되지는 않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승강로, 유지관리기술자 통한 꼼꼼한 관리 필요
엘리베이터 이동 통로인 승강로는 일반인이 확인하는 것은 어렵고 위험하기 때문에 유지관리기술자를 통하여 확인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다. 승강로 내에서는 주로 건물 층과 층 이음부에서 누수가 많이 발생되기 때문에 월 1회 자체점검 시 누수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누수 되면 물 모이는 곳이 피트
가장 많이 누수가 발견되는 곳이 피트이다. 엘리베이터 이동통로가 수직선 상에 있기 때문에 건물에서 누수가 되면 건물 제일 밑바닥이라 할 수 있는 피트로 모이기 때문에 물이 많이 고여 있는 곳 또한 피트가 된다. 피트의 경우에는 승강로 내부와 외부의 온도차에 의해 발생되는 결로현상이 많이 발생되고 있고 특히 장마철에는 물이 많이 스며들기 때문에 자체점검 때마다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만약 피트에 물이 차있다면 습기로 인하여 피트 하부에 설치된 완충기, 조속기 인장장치, 카 하부 체대에 부식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히 물을 퍼내고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엘리베이터 침수 시 조치 사항
장마철 폭우로 인하여 엘리베이터의 침수가 예상될 경우 신속히 카를 최상층으로 이동시켜 킨 후 기계실의 주전원을 차단하여 엘리베이터가 운행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엘리베이터가 침수된 경우에는 무리하게 엘리베이터를 운행하지 말고 기계실의 전원을 차단하고 제동기 개방 또는 수권조작으로 침수되지 않은 최상층까지 카를 끌어올려 놓아야 한다. 이때 제동기 개방 및 수권조작은 상황에 따라 위험할 수 있으므로 유지관리업체와 함께 조치를 취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다.
침수된 엘리베이터를 재운행하고 할 경우에는 기계실, 카 및 승강로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유지관리업체의 점검을 받은 후 운행을 재개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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