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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 신기술 향연 세계를 달구다!

2014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 성공적 마무리

승강기 신기술 향연 세계를 달구다!

 

 

세계 승강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2014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가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세계전시연맹으로부터 국제전시인증인 UFI를 획득한 후 처음 열린 이번 엑스포에는 전 세계 16개 국가 120개 업체가 참여해 미래 승강기 산업을 이끌어갈 신기술의 향연으로 펼쳐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 글 / 편집부

 

 

 

2만3000여명 관람객 승강기 대축제

 

안전행정부가 주최하고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과 코엑스가 주관한 이번 엑스포는 ‘승강기 산업진흥과 국민안전 구현’이라는 주제로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1층)에서 열려 2만3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10월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펼쳐진 ‘2014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는 국내외 승강기인들은 물론 안전행정부 이성호 차관 등 정부인사, 승강기 산업계, 학계, 일반인 등이 어우러진 국내 최고의 승강기 한마당 축제로 펼쳐졌다.

 

개막식에서 이성호 차관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승강기 대국 대한민국의 위용을 세계에 떨치게 됐다”며 “승강기 안전이 보장되는 안전산업으로 더욱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실질적으로 이번 행사를 책임지고 준비한 엑스포조직위원장인 공창석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장은 “2014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는 승강기 산업 도약과 국민안전 의식 함양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게 될 것”이라며 “예전에 개최된 엑스포와는 확연히 차별화된 더욱 발전된 엑스포의 진면모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승강기 신기술의 향연 펼쳐

국내 토종 대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를 비롯해 오티스엘리베이터코리아, 티센크루프엘리베리터코리아, 미쓰비시, 중국의 깡리 등 세계 유수의 승강기 메이커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들은 트윈엘리베이터와 더블데크엘리베이터, 초고속엘리베이터 등 미래 승강기 산업을 선도할 신기술을 선보였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세계 최고속도 엘리베이터와와 함께 이용객 안전과 효율적인 승강기 관리를 원격으로 처리할 수 있는 첨단 제어시스템을 선보였다. 오티스엘리베이터는 기존의 로프방식이 아닌 첨단 소재의 벨트형태의 승강기 운행 시스템을 선보였으며, 티센크루프는 미래 승강기 산업을 이끌어갈 트윈엘리베이터 기술 등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국내 중소기업들은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방지장치 등 이용객 안전을 위한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전시해 국내는 물론 해외 바이어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16개국 120여 개 업체 참가

 

국제전시인증인 UFI를 획득 후 첫 국제엑스포로 열린 이번 행사는 승강기 완제품 업체를 비롯해 부품, 유지보수, 보안장비, 조명장치 등 120개 기업이 참여해 당초 예상목표인 100개 기업을 훨씬 웃돌았다. 참여 국가도 미국, 일본, 중국은 물론 스웨덴 등 유럽국가의 업체들까지 참가해 국제승강기엑스포의 위용을 뽐냈다. 따라서 이번 엑스포를 찾은 관람객은 모두 2만3000여명으로 지난 2012년에 비해 2000여명이 늘었다.

특히 이번 엑스포에는 해외 관람객과 바이어 방문이 지난 두 번의 엑스포에 비해 현저히 늘어나 처음으로 승격되어 개최된 국제엑스포를 실감할 수 있었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에스컬레이터 미끄럼 방지 장치와 대륜엘이스의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방지 장치·쿠스코의 비상조명장치 등은 엑스포 기간중 계약을 했거나 진행 중이다.

 

 

세계 승강기 리더 참여 국제컨퍼런스 개최


 

승강기 기술과 제품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승강기 전문가들도 대거 엑스포를 찾았다. 유럽표준화위원회의 에스판디어가리반(Esfandiar Gharibaan) 승강기기술위원회 의장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승강기협의회 이안 토드킬(Ian Todkill) 회장, 국제표준화 데이비드 맥콜(David McColl) 승강기위원장, 중국엘리베이터협회 장 렉시앙(Zhang Leziang) 부회장, 독일승강기기술인협의회 아킴 후터(Achim Hutter) 회장 등 국제 승강기 산업을 이끄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엑스포 개막식과 국제회의 및 세미나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이들 해외 승강기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국제 컨퍼런스 행사도 다양하게 펼쳐졌다. 먼저 승강기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승강기표준화회의(ISO/TC 178)가 열렸으며, 개막 당일에는 아시아태평양승강기협의회(PALEA) 정기총회가 열렸다. 엑스포 이틀째인 29일에는 7명의 국제승강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승강기 세미나가 열려 큰 관심을 끌었다. 같은 날 오후에는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와 오티스엘리베이터가 주관하는 신기술·디자인 트렌드 주제의 설명회’가 열렸다.


국제 컨퍼런스 외에도 한국승강기보수업협동조합과 승강기보수협회가 공동 주관한 ‘승강기 유지관리업 발전방향 토론회’와 한국승강기학회의 학술포럼, 현대엘리베이터의 ‘신기술발표 및 빌딩승강기 진동’이라는 주제의 강연도 이어졌다.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제공

이외에도 일반 관람객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먼저 한국승강기 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승강기 테마관’이 인기를 끌었다. 국내 승강기 100년간의
발자취와 엑스포의 어제와 오늘을 엿볼 수 있는 역사관과 각종 중대사고와 예방법을 알려주는 안전관, 상상 속 승강기를 미니어처로 만든 모형승강기가 전시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또 엑스포 전시장 내부에는 시인 신달자 작가를 비롯한 오세영 시인 등 한국시인협회 소속의 시인들이 직접 쓴 문학작품들로 꾸민 문학관이 마련됐다.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 놀이와 안전을 주제로한 인형극, 마술쇼, 버블쇼, 판토마임, 퀴즈쇼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