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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로 닿은 북녘의 풍경 - 오두산 통일전망대

 

 

 

 

 

 

 

엘리베이터로 닿은 북녘의 풍경

오두산 통일전망대

 

 

 

 

 

1992년, 통일을 대비해 건설된 자유로 개통에 즈음하여 그 해 9월 8일 개관한 오두산 통일전망대. 전망대가 있는 오두산은 해발 118m로 야트막하지만 주변에 높은 산이 없어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되는 아름다운 주변의 지류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황해북도 개풍군 지역과 불과 2㎞ 떨어져 있어 전망대에 설치된 20배율의 고성능 망원경을 통해 북한 주민들의 움직임을 생생히 살필 수 있다.


그저 바라만 볼 수 있을 뿐 바로 지척에 있는 북녘땅을 반세기 넘게 직접 가보지 못하고 새들만 자유로이 넘나드는 현실에서 남북분단의 현실을 다시 한 번 피부로 느끼게 되는 곳이 바로 오두산 통일전망대이다. 때문에 이곳은 분단의 아픔으로 북한을 그리워하는 실향민뿐만 아니라 도라전망대-3땅굴-통일촌까지 잇는 서부전선 안보 투어의 명소로서 통일교육의 살아있는 체험교육장으로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다녀가고 있다.


통일전망대 본 건물에는 로비와 북한생활체험장, 기획전시실 등 종합전시관이 있는 1층, 통일전시실과 북한용품 특별전시실이 있는 2층, 총 470석 좌석과 전면 유리로 된 원형전망실이 있는 3, 4층과 옥외 전망대가 있다.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2층에는 에스컬레이터도 운행되고 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서해 바다를 조망하며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으며 특히, 임진강변을 따라 펼쳐지는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6·25 발발 65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통일의 소망을 담아 엘리베이터만 타면 닿을 수 있는 북녘의 풍경을 찾아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찾아보자.

 

 

오두산 통일전망대
주소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659번지
운영시간 1월, 2월 09시~16시30분/3월~10월 09시~19시/11월, 12월 09시~16시30분
휴관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개관)
문의 031-945-3171, www.jmd.co.kr
관람료 성인 3천원/학생(초중고) 1,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