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의 시간여행에서 ◀◀와▶▶를 누를 수 있다면..
# 음악을 듣다가 혹은 영화를 보다가 다시 듣고 싶거나 미리 보고 싶은 부분이 있을 때 우리는
되감기 버튼이나 앞으로 감기 버튼을 눌러 원하는 지점을 찾아간다. 우리의 인생도 앞으로 감기 버튼을 통해
미래의 내 모습, 미래의 지구의 모습을 미리 볼 수 없을까? 혹은 과거의 역사적인 그 때를 한 번 경험해 볼 수
는 없을까?
#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 의하면 시간과 공간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데
바로 이 시간과 공간의 기준이 자연에 존재하는 빛의 속도라는 것이다. 빛의 속도는 어떤 상황에서나‘상수’로
고정되어 있어 시간과 공간은 항상 빛의 속도가 같은 값이 되도록 동시에 움직인다. 속도를 측정할 때는 거리
를 시간으로 나누는데 상대성 이론의 세계에서는 빛의 속도를 일정한 값으로 유지하기 위해 시간 지연, 거리
단축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 상대성이론의 시간지연 효과에 따르면 빨리 달릴수록 시간은 천천히 간다. 우주선
을 타고 지구에서 500광년 떨어진 별‘베텔게우스’에 빛의 속도로 다녀오면 우주선에 탄 사람은 단지 열 살을
더 먹는다. 그러나 지구에선 1000년이 흐른 상태. 즉, 10년의 여행으로 1000년 뒤의 미래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다. 우주선에 들어간 뒤 바깥에 블랙홀을 만들어도 비슷한 현상이 벌어진다. 블랙홀에 다가갈수록 바깥으로
나가는 빛의 속도가 느려지는 현상을 이용한다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혹시… 먼 미래에는 타임머신
이 개발될 수 있지 않을까?
# 타임머신은 현재에도 없고 미래에도 없을 듯하다. 영국의 과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는
앞으로도 영원히 우리 인류는 타임머신을 개발할 수 없을 것이라 단언했다. 그 이유는 여태까지 미래에서 우리
를 보러 온 미래인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타임머신이 미래에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반증이라
는 것이다. 혹시 스티븐 호킹 박사의 말에 김이 빠지는 독자가 있을지 모르겠다. 그런데 타임머신이 존재한다면
우리는 행복할까?
# 타임머신이 만들어지는 순간, 우리가 치러야 할 대가는 너무나 크다. 과거에 대한 향수
도 없고 미래에 대한 희망도 사라진다. 과거로 돌아갈 수 있고 미래를 이미 아는 한 현재를 사는 의미 또한 불분
명하다. 타임머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우리에게 어쩌면 다행한 일인지 모른다. RW 버튼과 FW 버튼이 없
는 우리 인생이기에‘PLAY’버튼은 더욱 의미가 있는 것. 언제일지 모를‘STOP’이 눌려지는 때, 그 때가 우리
의 최고의 명장면으로 기록될 수 있도록 우리는 노력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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