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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자주 발생하는 에스컬레이터·수평보행기 안전사고는?

 

 

장마철 자주 발생하는

에스컬레이터·수평보행기 안전사고는?

 

비가 오면 늘어나는 수평 보행기 안전사고. 전체 승강기 사고 건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전체 사고건수의 추세를 주도하는 만큼 장마철 전 미리미리 예방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장마철을 포함한 하절기(6월~8월)에 수평 보행기와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한 중대사고 중 고무재질 신발에 의한 에스컬레이터 끼임 사고와 비로 인한 디딤판 미끄러짐 사고에 대한 유형, 예방대책을 알아본다. 자료제공_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사고조사처

 

 

에스컬레이터

 

월별로 본 에스컬레이터 사고 현황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481건의 에스컬레이터 사고 중 123건(25.6%)이 하절기(6,7,8월)에 발생하였다. 하절기 사고 중 7월이 53건으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8월, 6월 순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수평 보행기

 

연도별 본 하절기 수평보행기 사고 유형

 

대형마트, 지하철 환승로 등에 주로 설치된 수평 보행기는 비 오는 날이 많은 여름철 주로 발생한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일어난 수평보행기 전도사고 163건 중 하절기에 25건(15.3%)이 발생하였다. 수평보행기 끼임사고는 10건 중 하절기에 3건(30%)이 발생하였다.

 

 

 

 

예방 대책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 승강장 입구에 고무재질의 신발 착용 시 주의안내문을 설치하고, 탑승 시 황색안전선 밖으로 발이 벗어나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해야 한다. 또한 이용자들에게 핸드레일을 잡고 걷거나 뛰지 않도록 안전한 이용방법에 대해 홍보하고 승강장 주변에 안전요원을 배치하여 어린이가 승강장 주변에서 장난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안내가 필요하다. 출입구 주변에 물기 제거 및 관리를 위한 흡착매트·우산 포장기 등을 설치하고 비가 올 때는 수평보행기 상부 승강장 주변에 안전요원을 배치하도록 한다. 또한 수평보행기 주변에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에 대한 주의표지판 및 플래카드를 설치하도록 한다.

 

 

피해 분석

 

부품별 끼임사고 분석_에스컬레이터

 

끼임사고 29건 중 디딤판과 스커트가드 사이에 손 또는 발이 끼이는 사고가 21건(72.4%)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하절기에 특히 많이 신고 다니는 마찰력이 큰 고무재질의 신발이 디딤판과 스커트가드에 끼여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대부분 13세 미만의 어린이 들이 부상자여서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피해정도, 연령대, 운행방향별 끼임사고 분석_에스컬레이터

 

끼임사고로 인하여 사망에 이르는 피해자는 없으나 27명(90%)이 발가락 절단 등의 중상에 이르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령대는 13세 미만의 어린이가 27명(90%)으로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운행방향 별로 21명(70%)이 하강방향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피해정도, 연령대, 운행방향별 전도사고 분석_수평보행기

 

수평보행기 전도사고로 인하여 사망에 이르는 피해자는 없으나 22명(88%)이 허리 골절 등의 중상에 이르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령대는 13세 이상 65세 미만의 피해자가 19명(76%)으로 대형판매시설을 주로 이용하는 성인의 사고가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 운행방향 별로 20명(80%)이 하강방향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