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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터 안전이용 합동 캠페인 개최

 

국민안전처·승안원, 승기원, 철도운영기관, 시민단체 등 20개 기관 단체참여

에스컬레이터 안전이용 합동 캠페인 개최

 

 

 

 

“걷거나 뛰지 않기, 손잡이를 꼭 잡고 이용하기, 노란 안전선 안에 탑승하기” 국민안전처와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이 5월 7일 서울 신도림역에서 철도운영기관, 시민단체, 승강기 관련 협·단체들과 함께 ‘에스컬레이터 안전 이용 합동 캠페인’을 개최해 지하철 이용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글 편집부

 

 

 

 

 

 

올바른 이용 방법 홍보로 국민 안전 강화 목적


 

국민안전처와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이 주관해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한국철도공사, 서울메트로 등 철도운영기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어린이안전학교, 어린이 안전재단 등 시민단체와 프라임에이엠 등 유관기관·단체에서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에스컬레이터 안전이용 합동 캠페인’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승강기 유관기관 단체 대표 간담회를 시작으로 ‘에스컬레이터 안전이용 방법’ 캠페인과 아울러 생활주변 위험요인을 신고하여 개선하도록 하는 ‘안전신문고’ 사용법 등을 홍보했다.

 

신도림역 테크노마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국민안전처 최복수 생활안전정책관은 “승강기 사고는 자동차 사고와 같이 자주 발생하지는 않지만, 사고 원인이 대부분 이용자 과실이다”라며 “따라서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이러한 안전캠페인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올바른 이용 방법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속 위험요소에 대한 국민 안전 신고 생활화가 중요하다”며 국민안전처에서 실시 하고 있는 스마트폰 안전신문고 앱 설치에 기관단체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승강기 중대사고 70%가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


 

올 3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승강기는 53만2,817대가 설치되어 운행되고 있으며, 이 중 에스컬레이터는 2만8,095대로 전체 승강기의 5%에 불과하지만 사고발생은 주로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전체 승강기 중대사고 70건 중 49건(70%)이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해 안전 이용을 위한 교육 및 홍보 강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에스컬레이터 사고사례를 분석해 보면 손잡이를 잡지 않고 이용하다 넘어진 경우가 78%로 가장 많으며, 디딤판·콤·스커드가드 등에서의 끼임사고가 20%, 기타 역중행 및 추락 등이 2%로 나타났다. 따라서 국민안전처와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에스컬레이터 사고 예방을 위해 첫째, 에스컬레이터에서 걷거나 뛰지 않기, 둘째, 에스컬레이터 손잡이를 꼭 잡고 이용하기, 셋째, 에스컬레이터의 노란선 안에 탑승하기 등을 주요 내용으로 안전이용 방법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 계기로 안전수칙 반드시 준수하길


 

국민안전처 최복수 생활안전정책관은 “안전관리는 예방이 우선이고 이를 위해 안전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생활 속 안전 위협 요소를 찾아 신고하는 안전신문고 제도를 정착시켜 ‘내 주변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가짐을 항상 같이하자”고 강조했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박낙조 원장은 “승강기는 이용자들이 안전수칙만 제대로 지키면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다.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이날 신도림역 1번 출구 광장에 승강기 사고 사례를 일러스트로 제작·전시해 이곳을 지나는 많은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박낙조 원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지하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기념품과 올바른 승강기 이용수칙을 담은 홍보전단을 나눠주며 안전한 승강기 이용을 홍보했다. 이날 캠페인에 이어 승안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4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8곳에서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에스컬레이터 안전캠페인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