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독일 인터리프트 한국관 운영 - 유럽에 한국의 승강기 기술 뽐냈다!

2015년 독일 인터리프트 한국관 운영

유럽에 한국의 승강기 기술 뽐냈다!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승강기 박람회인 ‘2015년 독일 인터리프트’가 지난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독일의 뮌헨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작은 도시 아우크스부르크 전시관(MEESE)에서 열렸다. 우리나라는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과 해성굿쓰리, 대성IDS, 영진엘리베이터 등 3개 기업이 참여해 공동으로 ‘한국관’을 운영해 국내 승강기 기술과 부품을 전시하고 내년에 열리는 ‘2016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를 홍보했다.

글 홍상진(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대외협력실 팀장)

 

 

 

 

유럽 강소기업 위주 참여, 바이어 집중

 

 

이번 독일 인터리프트(Inter Lift)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승강기 박람회 명성에 걸맞게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 국가와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대륙까지 전 세계 바이어들이 승강기의 기술발전 내용과 부품업체를 구하기 위해 참석하였다.아시아 승강기 기업 중에서는 중국의 승강기업체들이 약진이 두드러졌다. 중국기업들은 1관부터 업체들이 연합하여 유럽의 기업 못지않은 대형부스를 설치해 다양한 제품을 가지고 영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독일 인터리프트의 특이점은 일반 승강기엑스포와는 달리 다국적기업인 오티스,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등 대기업이 참여하지 않고 작지만 강한 유럽 승강기기업들과 승강기(리프트)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킬만한 부품들을 주로 전시해 큰 인기를 끌었다. 유럽의 업체들은 일반 승객용 엘리베이터보다는 홈엘리베이터와 장애인용 리프트 등 한국에서는 생소한 제품들과 부품을 전시했다는 것도 이색적이었다.

 

 

 

승안원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 홍보

 

 

이번 박람회에 한국은 승안원을 비롯한 해성굿쓰리와 대성IDS, 영진엘리베이터 등 3곳의 강소형 중소기업이 참여하여 우수한 국내 승강기 기술과 부품을 선보였고,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승안원은 2016년 10월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개최 예정인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 홍보를 위하여 중국엘리베이터협회를 통해 홍보를 요청하였으며 전시회에 참여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 참여를 요청했다. 또한 내년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각국 전시회 주관사와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중동·동유럽을 통해 유럽의 벽을 넘어서길 희망

 

특히 어려운 여건에서도 독일까지 참여한 해성굿쓰리, 대성IDS, 영진엘리베이터 등 3개 업체는 23명의 해외 바이어와 5억 원이 넘는 수출 상담을 하는 성과를 올렸다. 1일차 중국의 엘리베이터협회의 장러시앙(Zhang Lexiang) 부회장을 만나 내년 상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승강기엑스포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들의 지원책과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의 참가를 요청했다.

2일차 독일 인터리프트 프로젝트 매니저인 요하임칼스도프(Joachim kalsdorf)와 인터뷰를 통해 성공적인 승강기 박람회 개최의 노하우와 참여 기업들이 박람회를 찾은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방법 등에 대해 조언을 받았다. 독일 인터리프트를 통해 느낀 바와 같이 한국기업이 유럽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유럽과 인접국가인 중동과 동유럽은 한국 제품과 승강기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다.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Made in Korea 승강기’가 유럽 여러 국가들에 수출되어 유럽인들이 한국의 승강기를 이용할 날이 멀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