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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 내게 주어진 능력을 발견하는 일




모험, 내게 주어진 능력을 발견하는 일





“지금부터 20년 뒤, 당신은 한 일보다 하지 않아 후회하는 일이 더 많을 것이다.”

‘톰소여의 모험’‘허클베리핀의 모험’의작가마크트웨인이한말이다.사람은 태생적으로 모험하는 존재라 엄마 뱃속에서 태어날 때 아무 것도 모르고, 할 줄 아는 것도없던 아이가 많은 시도와 실패를 통해 습득하고, 배우고, 깨닫고, 경험하며 성장해간다.아이가 넘어지는 것이 두려워 걷는 시도를 포기한다면 정상적인 발육 조건을 가진 아이라 할지라도부모가 밀어주는 유모차에 오래도록 앉아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고도 계속해서 걷는 시도를포기한다면 아이는 어떻게 될까? 다리 근육은 퇴화하여 아이는 영영 걸을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하고말 것이다. 어리석은 아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어른이 된 지금, 우리의 모습은 다를까.









안정적인 인생, 평탄한 삶에 우리의 태생적 호기심을 담보로 잡힌 채 그 안락함에 포로가 되어살고 있지는 않은지. 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고, 알 수 있었던 더 많은 것들을 잃고 있는 것은 아닌지.톰소여는 지금 우리의 시각으로 볼 때 앞날이 참으로 걱정되는 문제아였다.지지리 공부도 못하고, 하라는 것은 안 하고, 하지 말라는 일에는 눈에 쌍심지를 켜며 머리 속에는늘 잡생각이 가득했던, 못 말리는‘꼴통’. 





하지만 1876년 발표된 이후 140살이 다 되어가는 톰의 이야기는 지금도 절판된 적이 없는 불후의 명작으로 꼽힌다.어른다움이 모험을 즐길 줄 아는 용기를 갖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톰과 허크는 모험을 통해진짜 어른의 모습으로 성장해 간다. 심장이 두근거릴 만큼 가슴 뛰던 순간이 언제였는지 기억조차나지 않는 우리를 위해 마크 트웨인은 친절하게도 서두에서 했던 그 경고 뒤 다음과 같이후회 없이 사는 방법을 일러주고 있다.





“그러니 밧줄을 던져라. 안전한 항구를 떠나 항해하라. 무역풍을 잡아타라. 탐험하라. 꿈꾸어라.발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