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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업계 전문지로서 막중한 역할 기대

ELESTOR 2주년에 즈음하여

승강기업계 전문지로서 막중한 역할 기대

 

 

한국의 승강기 산업 발달에 비해 언론 및 전문지는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2년 전 엘에스터의 창간은 매우 반가운 일이었다. 이제 엘에스터 창간 두 돌을 맞이하는 시점, 승강기 산업계에 오랫동안 종사해온 사람 중 한 명으로서 엘에스터의 발전 방향과 바람을 적어본다.


■ 글 / 김운영(ISO/TC178 WG10위원, 한국엘리베이터협회 회장, ㈜송산특수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세계적 승강기 전문지 필적하는 발전 기대

 

어느 산업분야나 마찬가지겠지만 해당 분야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람들이 애독하는 전문지가 있다. 하지만 승강기 산업분야는 그 시장규모나 국민의 대다수가 이용함에도 불구하고 글로벌시대에 걸맞게 내놓을 만한 전문지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ICT시대에 어울리는 전문지들이 해당분야 종사자, 전문가는 물론 승강기를 이용하는 국민에게 가치 있는 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정확한 내용을 선별하여 유익한 내용을 알리는 기능은 작금과 같은 정보홍수시대에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세계적인 승강기 전문지 ‘ELEVATOR WORLD’가 승강기산업의 글로벌뉴스, 첨단테크놀로지, 기술논문, 체계화된 구매정보, 컨설팅정보 등을 객관성 있게 잘 편집한 매체로 인정받듯 엘에스터가 이에 필적하는 발전이 있기를 바라는 기대 또한 크다.

 

 

국내외 승강기산업 분야 아우르는 특집호도 욕심나

 

전문지로서 추구하여야 할 마땅한 소임을 다할 때 업계와 고객으로부터 신뢰와 갈채를 받을 수 있으며 공정하고 심도 있는 내용을 근간으로 주체성 있는 내용으로 발행될 때 더욱 발전하리라고 본다. 이를 위해 짜여진 틀에 얽매이기 보다는 세계적인 승강기 월간지들의 알찬 내용처럼 시대에 맞는 구성이 필요할 것이다. 국내소식 또한 가치 있는 것을 찾아 선별하고 해외시장 동향과 예측 그리고 신기술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며 연 1회 정도는 국내외승강기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특집호를 구성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욕
심도 생긴다.

 

 

승강기업계에 쓴소리 마다 않는 역할 하길

이제 한국은 여러 면에서 글로벌시대의 선진그룹 대열에 들어섰다. 기계, 전기, 전자 메카트로닉스 산업의 대표적인 분야 중 하나인 승강기산업도 급속한 경제발전에 의한 건설 붐으로 인했던 제1의 승강기 르네상스의 미련을 떨고 원천기술개발을 통한 제2의 르네상스를 열어나가야 할 시점이다. 한국의 20배가 넘는 중국시장이 급부상하면서 명실상부한 세계최대의 황금어장이 열렸는데, 어째서 한국의 승강기산업은 중국시장 진출은 고사하고 엄청난 물량을 수입에 의존하게 되었는지에 대하여 깊은 자각과 통찰이 필요하다. 나아가 총력을 기울여 다 같이 역량 있는 산업발전을 위해 매진해 나가야 할 시점에 있다.


이제 3차년도를 맞아 엘에스터에 거는 새로운 기대는 좋은 전문 월간지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승강기산업의 현황과 미래에 대하여 쓴소리도 마다 않는 역할도 기대해본다. 또한 미래의 주역이 될 청년들이 진로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승강기산업분야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좋은 정보를 알 수 있도록, 동 산업을 잘 알 수 있도록 하는 월간지로서의 역할도 기대한다. 여러 산업분야에 대하여 잘 알 수 있는 분야별 전문지가 넘쳐나는 출판물 홍수시대에 있지만 승강기 시설대수가 50만대가 넘는 한국에서 승강기전문지가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 또한 승강기산업계에 젊은 인재들이 관심을 갖도록 하는데 보완할 점일 것이다.

 

 

올바른 여론 형성의 선도적 역할을 다하길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영문판 ELESTOR 발간은 아주 좋은 시도라고 판단된다. 앞으로 엘에스터의 유익한 내용이 승강기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도움이 되고, 산업과 관련된 모든 이들이 엘에스터를 통하여 발전적 화합의 장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관련 법규와 기준의 제정과 운영에 대하여 토론의 장이 되고, 승강기산업 종사자와 고객의 대변지로서 또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사랑과 믿음을 받는 전문지로서 올바른 여론 형성의 선도적 역할을 다하여 일류 승강기산업을 이루는데 지속적으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해 마지 않는다. 엘에스터 2주년을 축하하며, 한국 승강기산업의 무궁한 발전과 승강기를 이용하는 국민 여러분의 안전과 행복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