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배우·섹시가수 1인 2색
가인의 매력
안녕하세요. 신인배우 손가인입니다!
영화 ‘내사랑 내곁에’ 깜짝 출연으로 연기 맛을 보더니 바로 타이틀롤을 따냈다. 지난 달 29일 개봉한 ‘조선미녀삼총사’(감독 박제현, 제작 웰메이드필름)에서 터프한 매력을 자랑하는 막내 검객 가비로 분한 그는 시원시원한 액션으로 지난 설 극장가를 사로잡았다.
두 번째 작품 만에 연기 합격점을 따낸 그는 배우 활동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하지원 강예원 송새벽 등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했던 촬영장 뒷 이야기를 물었다.
■ 글 / 이정현(한국아이닷컴 기자)
- 두 작품 만에 주인공 역할이다. ‘조선미녀삼총사’은 촬영은 어땠나.
운이 좋았다. 아직 제대로 할 줄 아는 것이 없는데 주조연 급으로 캐스팅된 것에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전작인 ‘내사랑 내곁에’는 4~5회차
촬영에 그쳤는데 이번에는 4달 동안 꼬박 촬영했다. 하지원, 강예원이 먼저 캐스팅된 상태에서 내가 합류했다. 선배들만 믿고 따라가도 되겠
다 싶더라. 배울 점이 많은 ‘조선미녀삼총사’ 현장이었다.
- 가수로서 성공적인 행보를 걷고 있는데 연기 변신을 시도한 이유는 무엇인가.
연기자가 꿈인 것은 아니었다. ‘내 사랑 내 곁에’ 때는 신인이니까 캐스팅 제의가 오자마자 수락했다. 그때는 박진표 감독이 누군지도 몰랐다.(웃음) 첫 연기도전이었는데 생각 외로 반응이 좋았다. 이후 영화 시놉시스가 쏟아지더라. 연기에 관심을 가진 건 그때부터다. 누군가는 가수보다 배우 생명이 길어서 영화에 출연하는 것이 아니냐고 묻는데 그렇지 않다. 되려 작품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 송새벽과 나눈 키스신이 화제가 됐다. 낮 촬영이었음에도 섹시하더라.
촬영 당시 송새벽은 유부남이 아니었다. 여자친구가 있는 것은 알았지만, 총각과 벌이는 키스신이었기에 부담이 없었다. 꽤 길게 찍었는데 머뭇거리기에 내가 리드했다. 큰 화면으로 보니 민망하고 부끄러워서 의자 밑으로 들어가고 싶었다.(웃음) 키스신을 가장 인상 깊게 봤다고 하시는데 3~4개월 액션에 매진한 나로서는 아쉽지만 그래도 작품에 작으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다행이다.
- 연기자로서 계획을 밝힌다면.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보다는 조·주연으로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하다. 실은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음악을 처음 접했을 때 받았던 느낌이 연기에서 다시 들더라. 선배들이 겁내지 말고 닥치는 대로 경험해보라 했는데, 정답인 것 같다. 실패를 경험하더라도 피와 살이 된다고 생각한다.
무대 위에서 고혹적인 몸짓으로 남심을 흔들더니
스크린에서는 보이시한 매력이 넘친다.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로 데뷔해 섹시스타로 군림 중인 가인은
최근 ‘영화 배우’라는 타이틀도 덧붙였다. 자신의 루머를 음악으로
승화시키더니 100억대 상업영화 주인공을 꿰차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그래도 할 일은 남았다.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가인은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더 많은 활약을 예고했다
- 선공개된 'fxxk u'는 제목부터 자극적이다. 이런 제목을 결정한 이유가 있나.
‘fxxk u’라는 단어를 써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다. 제목은 자극적이지만 음원 자체가 그런 것은 아니다. 곡이 완성됐을 때 이런 분위기의 곡을 누가 부를 수 있을까 생각했을 때 나 밖에 없었다 하더라. 이런 곡을 (같은 소속사인) 아이유가 부를 순 없지 않나.(웃음) 범키가 피처링을 담당했는데 목소리가 섹시해서 좋았다. 나 역시 목소리에 섹시함을 담으려 노력했다.
- 뮤직비디오가 먼저 화제가 됐다.
‘fxxk u’는 방송 활동을 할 수 없어서 퍼포먼스보다는 스토리텔링에 힘을 실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욕설이나 19금 요소보다 사랑하는 사람과 가진 애증 관계의 감정을 담으려 노력했다. 함께 연기한 배우 주지훈과의 호흡이 좋았다. 독특한 분위기가 있는데 의도대로 잘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진실 혹은 대담’은 ‘fxxk u’와는 다른 느낌을 주려했다. 선공개곡이 무겁다면 타이틀은 가볍고 위트있고 싶었다. 섹시보다는 가볍게 웃고 즐기는, 그러면서 음악적 완성도를 발견해줬으면 한다.
- 벌써 세 번째 솔로 앨범이다. 음악적 성과를 거둔 면이 있다면.
내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명확해졌다. 이전의 곡들이 두리뭉실했다면 이제는 직설적으로 말할 수 있다. 나 자신에 솔직해진 만큼 표현 범위도 넓어지더라. 음악적 성과라고 말하긴 아직 실력이 부족하다. 이번 ‘진실 혹은 대담’ 앨범 같은 경우에는 처음 해보는 장르도 있고 새로운 작곡가와 작업을 해서 신선했다. 음악적으로 배울 건 아직 한참 남았다.
섹시가수 가인이 위트 있게 돌아왔어요!
거짓된 루머, 감춰진 진실.
지난 6일 세 번째 솔로 앨범
‘진실 혹은 대담’(Truth or Dare)로 컴백한 가인은
한층 더 농염한 면모를 자랑했다.
전곡인 ‘피어나’ 보단 덜 직접적이지만
끈적끈적함은 더하다.
“외형이 아닌 보컬에 섹시함을 넣고 싶었다”는 가인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꽤 쿨하게 답했다.
연기에 대한 질문엔 조심스럽게 답했지만
음악 활동에 대해선 자신감이 붙었다.
9년차 가수의 위풍당당함이 느껴진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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