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산업박람회 ‘승강기 안전체험관’ 인기몰이

“승강기 안전 체험해 보니 어렵지 않아요”

안전산업박람회 ‘승강기 안전체험관’ 인기몰이

 

제1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가 열렸다. 국민안전처와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가 주관하여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 오는 7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 통합·출범하는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과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공동으로 ‘승강기 안전체험관’을 운영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글 편집부

 

 

 

 

 

 

승안원·기술원 첫 공동 운영, 큰 호응

 

“안전산업박람회의 승강기 안전체험관을 통해 우리가 매일 이용하는 승강기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 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이제부터 승강기를 이용할 때 이용자 안전수칙을 꼭 지키도록 할게요!”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지난해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서 ‘승강기 안전체험관’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 통합을 앞둔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과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두 개 검사기관이 처음으로 공동 체험관을 운영했는데도 호흡을 맞춰 관람객을 대상으로 알찬 승강기 안전교육과 체험을 실시해 통합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했다.

‘승강기 안전체험관’은 ‘승강기 안전 교육관’과 ‘승강기 안전이용 체험관’으로 나눠 운영했는데, 어린이들은 물론 청소년과 가족 단위 관람객 3,000여 명이 찾아 승강기 안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각 분야 안전의식 높이기 위해 열린 박람회

 

제1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는 전체 800여 개 부스에 안전과 관련한 300여 개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했다.

 

개막식에서 국민안전처 박인용 장관은 “국민안전처가 출범한 지 1년에 즈음해 사회 각 분야에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이번 박람회를 열게 되었다”며 “국민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사회 각 분야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나라는 다른 분야에 비해 안전산업이 취약한 편”이라며 “안전은 안전할 때 지켜야 하는 만큼 이제부터는 안전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도 최대한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교육, 체험이 어우러져 즐거웠던 현장 분위기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이번 박람회에서 6개 부스에 승강기 안전교육관과 승강기 안전이용 체험관을 설치 운영했다.

 

박람회 첫 날인 26일 개막식이 열리기 전부터 청소년 단위의 관람객들이 몰려들어 승강기 안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둘째 날과 주말인 셋째 날에는 가족단위와 어린이 관람객들이 승강기 안전체험관을 찾아 승강기 안전교육과 함께 직접 승강기 안전이용 체험을 했다.

 

3D 퍼즐 모형승강기와 핫팩 등 푸짐한 기념품을 제공해 승강기 안전체험관을 찾은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승강기 안전체험관을 찾은 고교생 김명우(18)군은 “매일 이용하는 승강기인데도 안전에 대한 관심을 별로 갖고 있지 않았다”며 “이번 박람회의 승강기 안전체험을 통해 안전한 승강기 이용이 얼마나 중요한 지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국무총리 표창, 장관상 수상으로 승안원 경사

 

특히 이번 박람회와 함께 열린 ‘2015 안전문화대상’에서는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김종호 서울지원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2015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에서는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이 공동개발자로 참여한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방지기술이 국민안전처 장관상을 수상해 승안원이 대한민국 안전의 중심축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음을 확인했다.

승안원과 (주)미주하이텍(대표 이호연)가 공동 개발한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방지장치는 신규 설치되는 에스컬레이터는 물론 기 운행 중인 에스컬레이터에도 설치가 용이하여 역주행사고 예방에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 받아 지난해 11월 26일 일산 킨텍스의 ‘2015 안전산업박람회’ 개막식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수상식에서 국민안전처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날 안전기술대상을 차지한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방지장치는 승안원과 미주하이텍의 ‘산·공 협력 안전기술개발사업’으로, 승안원의 기술자문, 안전성 평가, 검사기준 적합성 검토 등을 거쳐 개발하게 되었다.

이 기술은 정전 또는 안전회로가 차단된 경우에 에스컬레이터를 안전하게 감속시키며, 과속 및 의도되지 않은 운행방향의 역회전을 감지하여 에스컬레이터를 자동으로 정지시켜 과속과 역주행을 방지하는 장치이다.

특히 구동스프로켓을 설치하여 시스템의 독립성을 부여한 기존 방식과는 달리 기계식 제동기능을 구현한 장치로 변속기의 회전을 억제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적 제어기술, 경제성을 고려한 매카니즘 설계, 오작동이나 시스템 이상 유무를 감지하는 자가진단 기능, 무결점 시스템 복구 기술이 적용된 신기술이다.

 

신규로 설치되는 에스컬레이터는 물론 운행 중인 에스컬레이터에도 시공이 가능하며, 소형·경량화로 시공과 유지관리가 용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승안원 장진모 안전기술이사는 “승안원이 공동개발자로 참여한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방지장치가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이 기술이 에스컬레이터 사고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5 안전문화대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승안원 김종호 서울지원장은 사고조사처장과 대외협력실장 등을 역임하면서 119구조대 전문강사로 승강기 비상구출 요령 등을 구조대원에게 교육훈련해 왔다.

 

또 소방방재청 당시 ‘주간 안전사고 예보회의’의 홍보·자문위원으로 참여해 계절과 특성별 사고원인에 따른 안전대책과 주의사항을 매주 예보함으로써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왔다.

 

2014년부터는 국가민방위 재난안전교육원 강사로 안전시설을 담당하고 있는 국가 및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승강기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김 지원장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건설사업 기계 설비분야 자문위원으로 승강기 시설 안전확보를 자문하고 있으며, 국가기관의 기술평가위원으로 재난안전관리분야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한 공로가 높이 평가되어 국민안전처 박인용 장관으로부터 ‘2015 안전문화대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