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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의 일출과 일몰을 한 자리에서 - 해남 땅끝전망대

 

전국 최고의 일출과 일몰을 한 자리에서

해남 땅끝전망대

 

 

 

섬을 제외한 대한민국 최남단의 땅, 전남 해남 땅끝마을. 이곳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지’, ‘한국관광공사 선정 ‘네티즌이 가보고 싶어하는 곳’ 1위’, ‘한국의 아름다운 길’ 등으로 꼽히며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사랑 받고 있다.


땅끝이면서 동시에 대륙의 시작이기도 한 이곳은 그래서 희망과 기회의 시작점으로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도 하다. 특히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땅끝전망대는 해남 땅끝마을 관광의 백미이다. 1986년 지어진 13m 높이의 전망대를 2001년 38m 높이의 현 전망대로 증축하였는데 이곳에서 보는 일출과 일몰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전망대의 외관은 횃불형상으로 동방의 등불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사자봉(갈두산, 156m) 정상에 우뚝 솟아 있는 땅끝전망대는 남해의 쪽빛바다와 해안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땅끝모노레일카로 오를 수 있다. 장애인과 노약자 등이 약 200m의 전망대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난 2005년 395m의 모노레일카를 설치하고 편도 3,500원의 유료운행을 하고 있다. 소요시간은 약 6분.


전망대 1층에서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9층에 오르면 남도와 다도해의 풍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9층 전망대에는 특별한 편의시설은 없지만 유리창 너머 어마어마한 풍경 만으로도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전망대 남쪽으로는 윤선도가 살던 보길도를 비롯해 백일도, 흑일도 등이 보이고, 서쪽으로는 밀매도를 비롯한 크고 작은 섬들이 옹기종기 펼쳐져 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제주도의 한라산까지 선명하게 보인다.


땅끝과 송호 사구미 해수욕장과 바다경치를 이르는 육단조범(陸端眺帆)은 ‘땅끝 해남 관광8경’으로 선정된 해남의 대표적 관광지다. 아직 이번 여름 휴가지를 정하지 못했다면 해남의 절경을 찾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가진 셈. 한반도의 기가 모이는 응혈점이자 대륙의 시작점인 육단조범에서 좋은 에너지를 가득 충전하는 시간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사진제공 _ 해남군청 관광과 / 다음 블로그 ‘그녀의 둥지’

 

해남 땅끝전망대

주소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길 60-28
운영시간 09시~18시6(연중무휴)
문의 땅끝관광지관리사업소 061-530-5544
관람료 1,000원(성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