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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이 쓰는 승강기 역사-한국승강기 50만대 시대 개막

 

 

 

 

드디어 대한민국에 승강기 50만대 시대가도래했다. 지난 1910년 옛 조선은행 건물에 처음으로 승강기가 도입된 이후 지난 2월 25일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의 신축 응급의료센터에 우리나라의 50만 번째 승강기가 설치됐다.

■ 글 / 편집부

 

안전행정부와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이날 50만 번째 승강기가 설치된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 신축 응급의료센터 승강장에서 ‘한국승강기 보유대수 50만대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안전행정부의 이재율 안전관리본부장과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공창석 원장, 현대엘리베이터 한상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승강기관련 5개 협 ·단체, 업계, 승강기안전네트워크 시민단체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안행부 이재율 안전관리본부장과 승안원 공창석 원장의 기념사, 현대엘리베이이터 한상호 대표이사의 축사에 이어 검사기관과 제조업체 대표의 승강기 산업발전과 안전을 다짐하는 선서, 기념테이프 커팅식을 가졌다. 이어 승강기 고유번호와 완성검사 합격증, 기념표지판을 부착하고 국내 승강기 50만대 돌파를 축하했다.

우리나라 승강기는 지난 1910년 옛 조선은행에 처음으로 화폐운반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이후 104년만에 50만대 규모로 성장했다. 현재 우리나라 승강기는 운영대수로는 세계 8위이며, 신규설치는 해마다 2만5,000대가 늘어나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3위다.

2월말 현재 전국의 시도별 승강기 운영대수는 경기도가 12만 4,090대로 가장 많고 서울 11만92대, 부산 3만5,528대, 경남 2만9,093대 순이다. 단일 건물에서 승강기가 가장 많이 설치된 곳은 인천국제공항으로 467대이고 그 다음으로는 서울 잠실롯데월드 173대, 서울 국제금융센터 160대 등이다.

안전행정부 이재율 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승강기 50만대의 승강기 보유강국의 위상에 걸맞은 선진 안전관리체계 및 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이를 바탕으로 국민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공창석 원장은 “도시민이라면 누구나 하루 다섯 번 이상은 승강기를 이용한다”며 “승강기 50만대 시대를 맞아 지금부터는 승강기 안전과 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