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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구조운전장치 선두주자 JN시스템

엘리베이터 구조운전장치 선두주자
JN시스템

 

엘리베이터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바로 갇힘사고이다.
엘리베이터 운행 중 갑작스런 정전이나 다른 기계적 고장으로 멈춰서면 탑승한 승객은 꼼짝없이
갇히고 만다. 이러한 갇힘사고에 대비해 승객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출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 구조운전장치의 선두주자인 JN시스템을 찾았다.

 

■ 글 / 편집부

 

 

 

 

 

승강기 안전 책임질 젊은 기업


엘리베이터 구조운전장치 전문 개발업체인 JN시스템은 전병국 대표이사와 박상원 기술이사가 이끌어 가고 있는 젊은 기업이다. 절친한 친구 사이라는 이들은 10년 이상을 엘리베이터 구조운전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정열을 쏟고 있는 승강기 안전 전문가들이다. 이들에 의해 갇힘사고 발생 시 승객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는 구조운전장치가 개발됐다.

아직까지 JN시스템이 개발한 구조운전장치가 설치된 엘리베이터를 찾아 보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이들은 조급해하거나 서둘지 않는다. 조금 늦더라도 자신들의 노력과 기술력으로 연구개발한 구조운전장치로 인해 엘리베이터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대박’이 날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장의 판로개척을 통한 이윤창출보다는 승객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좀 더 나은 제품 연구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고의 기술과 제품, 안전만을 고집


JN시스템 전병국 대표이사의 부친은 지난 1984년 건설기계용 장비를 개발, 제작 판매하는 전남상사를 설립해 운영했다. 지금도 전남상사가 개발 판매하는 건설기계용 장비는 업계에서는 알아주는 편이다. 이런 전남상사를 아들인 전병국 대표이사가 물러 받아 지금은 JN시스템과 통합 운영하고 있다. 또 JN시스템은 세계 최고의 안전성을 갖춘 승강기 부품으로 잘 알려진 독일의 비투어(WITTUR)사의 국내 부품 공급 에이전트를 맡고 있다.
이렇게 대를 이어오고 있는 JN시스템은 최고의 기술과 제품, 안전을 고집하고 있다. 당장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하기 보다는 단 한 개의 제품을 판매하더라도 완벽한 안전성을 갖춰야만 시장에 내놓는다.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 갇힘사고 걱정 끝


 

엘리베이터 고장 유형 중 전체의 90% 이상이 운행 중 멈추는 고장이다. 엘리베이터가 고장으로 인해 승객이 갇히거나 위급한 상황이 발행할 경우 신속한 현장처리가 힘들다. 유지보수업체나 119 구조대 등 전문가가 출동해 구출할 때까지 승객은 30분~1시간 정도는 꼼짝없이 갇혀 있어야 한다.
엘리베이터가 고장으로 건물의 층과 층 사이에 멈춰서면 승객은 극도로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구출시간이 지연되면 갇힌 승객은 무리한 탈출
을 시도하다가 2차 사고, 즉 추락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다. 이럴 때 JN시스템의 구조운전장치가 설치되어 있다면 문제는 간단하게 해결된다. JN시스템의 구조운전장치는 엘리베이터 고장 발생 때 갇힌 승객을 간단한 조작만으로 안전하고 신속하게 구출할 수 있게 한다. 구조운전장치는 MRL(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 및 로프식 엘리베이터, 유압식 엘리베이터 등 형식에 상관없이 설치가 가능하다. 또 갇힘사고 발생 시 유지보수업체 전문기술자나 119 구조요원의 출동 없이 구조운전장치를 조작해 승객을 구출할 수 있다.

특히 엘리베이터 도어에 물리적 힘을 가하지 않기 때문에 파손 등의 손실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JN시스템의 구조운전장치는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의 적합성 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서울메트로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 시범 설치해 시운전 평가도 마쳤다.

 

 

승강기 현장 인력교육 열정 가득

 

JN시스템은 구조운전장치 개발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 업계에 종사하는 현장 근로자들을 위한 교육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JN시스템은 교육용 승강기 모형 시뮬레이터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작 공급하는 업체이기도 하다. JN시스템이 제작한 모형 시뮬레이터는 일반 엘리베이터와 똑같은 기능을 갖추고 있다.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이 운영하는 승강기 현장 근로자 교육기관인 한국승강기인재개발원에 구조운전 시스템이 탑재된 승강기 전문가 교육용 모형 시뮬레이터 6대와 인버터 시뮬레이터 1대 등을 설치했다. 이곳에는 전병국 대표와 박상원 기술이사가 직접 나와 국내 승강기 중소기업의 현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펼치고 있다. 또 한국승강기대학교와 수도공업고등학교에서 이 교육용 승강기 모형 시뮬레이터를 납품해 승강기 안전 전문가 양성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승강기 안전 지킴이 대단한 자부심

전병국 대표와 박상원 이사는 자신들이 개발한 구조운전 시스템이 승강기 안전을 지킨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전 대표는 “JN시스템은 승강기를 설치 보수하는 회사가 아니다”며 “우리는 구조운전 시스템과 교육용 시뮬레이터에 사업의 승패를 걸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들은 “우리가 개발한 구조운전 시스템은 승강기 고장으로 갇힘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전문 기술자들이 도착하기 전에 간단한 조작만으로 전원을 차단하지 않고 자동적으로 레벨을 맞춰 승객을 안전하게 구출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이라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이렇듯 JN시스템과 같은 기업의 이윤보다 승객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기술력 중심의 중소기업이 있는 한 우리 승강기의 미래의 전망은 밝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