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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도 알고 하면 부담 줄인다! 돈, 제대로 빌리기

대출도 알고 하면 부담 줄인다!

돈, 제대로 빌리기

 

대출이란 신용이나 토지, 건물 등의 부동산을 담보하여 돈을 빌리는 금융행위로 살면서 갑작스럽게 목돈이 필요할 때, 우리는 대출을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대출 한 번 잘못 받았다간 인생이 고달파진다는 고정관념에 겁부터 나는 것이 사실, 이왕 빌리는 돈이라면 대출의 종류와 이자 계산방법, 유리한 상환방법 등을 꼼꼼히 따져 지혜롭게 빌려 쓰자.


■ 글 / 손철수 (자산관리사/現 이지경제 재무상담 칼럼니스트)

 

 

고정금리 VS 변동금리

대출을 받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이 금리의 종류이다. 고정금리란 대출을 받을 때 약정한 대출금리가 고정되어 바뀌지 않는 방식이고, 변동금리란 기준금리의 변동에 따라 대출금리가 변동하여 바뀌는 방식을 말한다. 어느 것이 유리하다고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다. 앞으로 금리가 상승한다고 예상이 되면 고정 금리가 유리하고 앞으로 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이 된다면 변동금리가 유리하니 본인의 상황과 금리의 추이를 고려하여 선택을 해야 한다.

 

 

중도상환 수수료란?


중도상환 수수료란 대출만기가 되기 전에 대출금을 갚아 버리는 경우 고객에게 물리는 일종의 벌칙과 같은 수수료이다. 따라서 대출을 할 때 중도상환수수료가 있는지 확인을 하고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는 대출상품을 선택 하는 것이 유리하다. 중간에 돈이 생기는 경우 조금이라도 빨리 갚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적금이나 예금의 금리보다 대출금리가 높기 때문이다.

 

 

대출이자 상환방법


▶ 원금균등분할상환: 대출기간 동안에 일정한 원금을 상환하는 방식, 매달 납입하는 원금만 일정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자가 줄어 들기 때문에 전체 납입하는 금액도 줄어 들며 원금에 대해 상환이 가장 빠르기 때문에 내는 총액이 가장 적다.


▶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대출기간 동안에 일정한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는 방식, 시간이 지날수록 이자비율은 감소한다. 매달 내는 상환액이 일정하기 때문에 계획을 세워 꾸준히 상환 할 수 있다.


▶ 만기일시상환: 대출기간 동안에 이자만 상환하고 만기에 원금을 한번에 상환 하는 방식, 대출금의 부담이 가장 크다.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연3%대가 대세로 자리(10년 상환 기준)
▶ 농협은행: 5년 고정금리 혼합형 대출 최저금리는 연 3.32%
▶ 하나은행: 5년 고정금리 혼합형 최저 연 3.6%
▶ 국민은행: 5년 고정금리 혼합형 최저 연 3.32%

 

천천히 상환해도 되는 유리한 대출상품


회사 내에서 지원하는 초저금리대출이나 정부에서 지원하는 주택관련 대출 등은 빨리 갚지 않아도 되는 유리한 대출상품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매우 낮고 대출만기가 장기간이라 적금이나 예금을 정리해 가면서까지 대출을 상환하지 않아도 된다. 더불어 전세자금 대출의 경우 이자상환금액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이 있어 실질대출금리가 더 낮다는 점은 알아두는 것이 좋다.

 

 

<효과적인 대출상환 계획 세우기>


① 가계부를 작성하여 정확한 현금흐름을 파악하여 불필요한 지출을 줄인다.
② 현재 사용하고 있는 대출의 종류와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대출상환 계획을 세운다.
③ 대출상환의 우선순위를 정해 고금리 대출상품부터 순서대로 상환한다.
④ 대출의 가짓수를 줄이고 더 낮은 금리의 대출상품을 찾는다.
⑤ 빚을 갚기 어려운 구조를 피한다. ex) 만기상환형
⑥ 마이너스 통장은 최대한 빨리 없앤다.
⑦ 소득을 올리기 위해 노력한다. 연봉상승 시 금리인하 요구권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