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의
동작종합사회복지관 노인 승강기 안전교육 현장
글·사진 성형모(시민기자)
1996년 설립된 (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안실련)은 교통사고, 산업재해 등 우리 사회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계몽·교육·홍보 등의 실천 운동을 통해 안전문화의 확립을 목적으로 본부인 서울을 비롯하여 전국 15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에 지역 안실련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매년 100여만 명의 어린이, 청소년,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승강기, 교통, 화재, 성폭력 등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전국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안실련의 대표적 활동 중 하나인 안전교육 사업에는 승강기 안전교육이 있다. 해마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노인정, 복지관 등을 찾아 대상에 맞는 승강기 안전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안전한 승강기 이용 문화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안실련은 10개의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승강기안전네트워크에 가입되어 있어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으로부터 승강기교육을 위탁 받아 이를 실시하고 승강기안전네트워크 워크숍에 참여하여 승강기 안전교육과 승강기 안전 공동캠페인, 승강기안전주간행사 홍보 협력 등에 대한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동작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있었던 이날 교육도 복지관의 요청은 받은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이 안실련에 승강기 안전교육을 위탁하여 실시하게 된 것. 동작종합사회복지관은 노인특화사업으로 분기별 2회씩 특강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날 ‘승강기 안전’을 주제로 교육을 실시하여 지역 내 65세 이상 어르신 80명이 교육을 받았다.
동작종합사회복지관은 이날 안전교육을 의무사항으로 지정해 참여율을 더욱 높였다. 복지관에서 운영 중인 노인일자리참여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은 반드시 수강해야 하는 강의였기 때문에 귀찮더라고 짬을 내 참석하게 된 어르신도 많았다. 교육 내내 밝은 표정으로 적극적인 호응을 보인 홍효순(70세) 할머니는 “평소 대충 알고 있던 승강기 안전 이용법이라 할 지라도 전문가를 통해 다시 들으니 마음가짐이 더욱 새로워졌다.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동작종합사회복지관의 노인일자리참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김상기(81세) 할아버지는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 기우뚱하고 넘어질 뻔한 경험이 있었다. 주변에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에 옷이 끼어 사고를 당한 이도 있다. 아찔한 안전사고 경험 때문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약 40분 정도 진행된 승강기 안전교육은 에스컬레이터 천이구간에 의한 전도사고, 휠체어 리프트 이용 시 전동기휠체어 조작 미숙으로 인한 위험 등 어르신이 승강기 이용 시 자주 발생하는 안전사고사례들을 짚어주며 세심하게 진행되었다. 이러한 안전교육을 통해 우리 사회 속에 자리잡고 있는 안전불감증에 대한 의식 개선이 이루어지고 이를 통해 사고율을 줄일 수 있게 되리라 믿는다. 사회 각 계층에 찾아가는 안전교육 활동으로 시민의 변화에 앞장서는 안실련의 활동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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