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의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
체코 프라하 ‘구시청사 천문시계탑’ 엘리베이터
흔히 ‘동유럽’하면 시간이 멈춘 듯 고색창연한 빛깔의 중세 도시를 상상하게 된다. 이러한 이미지의 결정체가 체코, 그 중에서도 바로 프라하가 지닌 모습이다. 아스팔트 대신 낡고 오래된 돌맹이가 바닥에 촘촘히 깔려 있고 건물의 외벽 또한 오랜 역사를 간직한 채 어두운 톤의 무게감으로 중후함을 더한다. 이러한 무채색의 풍경위에 아기자기한 빨간 지붕이 얹혀져 있는 드라마틱한 풍경이 바로 프라하의 모습이다.
그 중 프라하 관광의 핵심이 되는 곳이 구시가광장이다. 그리고 광장의 중심에는 프라하를 찾는 전세계 관광객들이 지나치지 않는 곳, 구시청사가 있다. 역사 박물관, 예배당, 집무실로 구성된 구시청사는 14세기에 고딕양식으로 세워진 건축물로서 그 중심부에 높이 70미터의 첨탑이 있다. 1945년 나치 독일에 의해 많은 부분이 파괴 되었지만 구시청사의 도로 쪽에 접해 있는 천문시계탑(Staromestska Radnice) 은 그대로 보존되어 600년 역사를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매시 정각에는 이 시계탑 앞으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모여 하나같이 고개를 젖히고 첨탑 꼭대기를 바라본다. 천문시계탑에서 벌어지는 특별한 퍼포먼스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정각이 되면 시계 앞에 장식된 해골이 줄을 당겨 종을 울리고 예수의 12명의 제자들이 시계탑 밖으로 하나씩 나오며 닭이 울고 종이 울린다. 여기에 이 일대의 성당에서 들려오는 종소리들까지 합세하여 구시가 광장을 가득 메우며 거대한 성당의 종소리를 들을 수 있다.
구시청사의 매력은 천문시계뿐 아니다. 천문시계탑 내 전망대 또한 관광객들의 인기 코스. 첨탑은 오래된 겉모습과 달리 의외로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어 관광객들이 어렵지 않고 전망대에 오를 수 있다. 한화로 약 7,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2번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는데 프라하 구시가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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