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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독일인터리프트 한국 홍보관 성료

2013 독일인터리프트 한국 홍보관 성료
스마트한 한국승강기, 안전시스템
유럽을 매료시키다

 

 

 

 

 

 

 

모바일을 활용한 한국의 스마트한 승강기 안전관리 시스템이 유럽을 매료시켰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지난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안전행정부 지원으로‘2013년 독일 인터리프트(아우구스부르크 소재)’에 참여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승강기안전관리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한국 홍보관을 운영해 유럽은 물론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정부 위탁기관인 승안원은 독일 인터리프트에서 안행부 국가 승강기종합정보시스템 이외에도 2014년 한국승강기안엑

스포를 홍보하고 박람회에 참여한 국내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마케팅을 지원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양억만(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대외협력실 차장)

 

유럽시장 진입을 목표한 한국 기업들
이번 독일 인터리프트에는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원장 공창석)을 비롯해 해성산전, 문앤썬, 메이저텍, 코리아엘텍, 스타리프트, 거창승강기주식회사 등 6개 국내 중소기업들이 참여해 한국형 승강기 안전관리 체계와 해외 시장개척을 위해 힘썼다. 특히 거창승강기 산업밸리에 입주한 상주기업은 경상남도가 일부 예산을 지원해 힘을 보탰다. 경남도는 앞으로 거창승강기밸리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한 국제박람회 참가 등 지원범위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독일인터리프트에 참여한 한국 기업은 유럽시장 진입이 가장 큰 목적이다. 유럽의 경우 기존에는 시장 진입장
벽이 높아 국내기업이 진출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유럽 경기침체로 인해 기술력이 탄탄하고 가격도 유럽기업에 비해 저렴한 한국기업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세계적 승강기 전문지‘엘리베이터 월드’소개
세계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승강기 전문 잡지인 미국의‘엘리베이터 월드’(Elevator World) ‘브런시 맥킨논’부사장은“최근 한국 기업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유럽경기 침체로 한국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엘리베이터 월드 10월호에는“거인으로 성장하는 아시아”란 제목의 특집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여기에는 아시아 시장은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고, 특히 중국은 세계 승강기 신규설치 대수의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라고 소개했다.
한국에 대한 승강기 시장도 비중 있게 다뤘다. 한국은 해외기업에 빼앗긴 승강기 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거창 승강기산업밸리와 승강기대학, 연구개발센터 등을 건립하는 등 차별화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한국은 다양한 정보통신 기술로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새로운 형태의 승강기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기업 120억원 바이어 상담
독일인터리트에 참여한 기업은 제품 하나라도 팔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한국 고유의 복분자 술을 을 이용한 마케팅은 물론 해외 기업부스를 직접 찾아다니며 새로운 바이어 구축에 열을 올렸다.
실제로 승안원이 6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바이어 상담실적을 조사한 결과 약 12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국가별 바이어를 조사한 결과 유럽이 1,940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동과 남미지역이 731명, 아시아가 310명 순으로 조사됐다.

 

국가 승강기종합정보시스템 관련 주제발표
한국관 주관기관인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개막날인 10월 15일 오후 5시(현지시간) 인터리프트 산업 전시관 2홀에서 진행된 포럼에 참여해 한국 승강기 산업과 고유번호를 활용한 국가 승강기종합정보시스템을 주제로 30분간 발표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독일 승강기기술협회(VAF)와 유럽에서 활동 중인 기업 대표자 20여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싱가포르 승강기 컨설팅 기업인‘SAAR Elevo’라지 박기 대표는“고유번호와 QR코드를 활용한 한국의 똑똑한 승강기종합정보시스템을 도입하고 싶다”면서“향후 싱가포르 정부에 공식적인 제안을 추진해 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포럼에 참석한 독일 승강기기술협회‘아킴휘터’(Achim Hutter) 회장은“고유번호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한국의 승강기 안전관리 시스템은 매우 인상적이다”면서“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독특한 한국의 승강기 안전관리 시스템은 세계적이다”고 호평했다.
현재 독일 승강기기술협회는 2011년부터 한국과 교류를 시작해 지난해부터 한국승강기안전엑스포에 참여해 포럼과 기업부스를 후원하고 있다.

 

세계에게 가장 오래된 박람회, 나흘간의 불야성
한편, 2013 독일인터리프트에는 40개국 504개 기업이 참여했다. 독일인터리프트는 총 48,000㎡(면적)으로 7개 홀을 구성되어 있고 완제품보다는 권상기, 제어반, 액세서리 등 부품업체가 주를 이루고 있다. 세계에게 가장 오래된 박람회인 만큼 유럽을 비롯해 중국, 중남미, 중동, 러시아, 아프리카 등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이 참여해 나흘간 불야성을 이뤘다. 특히 중국은 엘리베이터협회 주관으로 토린드라이브, 깡리, 스텝, 디아오 등 대기업을 비롯해 50여개 중소형 기업이 참여해 위용을 자랑했다. 독일인터리프트 칼스돌프 총책임자는“현재 유럽의 경기침체로 인해 지난 전시회보다는 국가참여가 줄었다”면서“그러나 중동이나 아시아 기업은 점차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유럽기업들은 기술적으로 중국보다 앞서고, 가격경쟁력에서 유럽보다 뛰어난 한국기업 제품을 선호한다”면서“앞으로도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승안원, 기업지원 늘려나갈 방침
판로개척 지원은 물론, 한국 승강기안전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주력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진일보한 승강기 안전관리 운영체계인 승강기종합정보시스템의 해외수출 등을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공창석 승안원장은“과거에 비해 한국 승강기 기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만큼 한국기업이 유럽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앞으로 기업지원을 늘려나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