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유니온타워 전망대

쓰레기 처리장, 지역의 랜드마크로 우뚝 서다!

하남 유니온타워 전망대

 

 

경기도 하남시는 국내 최초로 하수 및 폐기물 처리시설 6종을 지하에 설치했다. 지상에는 물놀이 시설, 체육시설, 산책로, 주차시설 등 시민편의 시설을 조성했다. 특히 지상에는 하남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105m의 ‘하남 유니온타워’ 와 ‘유니온파크’ 가 세워졌다.

유니온타워 전망대에 서면 360도 모든 방향으로 창이 나 있어 아름다운 경관의 한강과 검단산, 그리고 인근의 예봉산까지 자연 경관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지하의 외부공기 급기구 5곳에서 강제급기를 하고 강제배기하여 실내는 항상 신선한 공기가 공급되어 쾌적하다. 또한 각 시설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악취를 외부 출입문, 폐기물 저장조 투입문 등 6단계로 밀폐하여 완벽하게 차단함으로써 지상으로 새어나오지 못하도록 했다.

이곳에 이런 시설이 들어서기까지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주민들은 쓰레기, 폐기물의 대폭적인 증가로 인해 악취 및 집값하락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처음엔 시설 설치에 회의적인 분위기였다. 그러나 시에서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여러 차례 지속적으로 설명회 및 토론회를 개최하였고, 타 지역의 성공적인 최신식 환경기초시설 견학을 돕는 등 노력을 기울인 끝에 시와 지역주민 간의 소통의 결과물인 유니
온타워와 유니온파크가 생겨날 수 있었다.

최첨단 공법으로 건설된 환경기초시설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준공 이후 가까이는 서울에서부터 멀리는 제주도까지 60여 지자체 관계자들이 하남 유니온파크를 방문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태국, 브라질 등 국외 여러 나라에서도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올 해 초에는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최우수’ 선정,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혐오시설이던 환경기초시설이 주민친화시설로 탈바꿈되고 지역명소로 자리 잡은 점에서 높이 평가 받은 것. 늦가을이면 한강변의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이곳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명소, 유니온타워는 이제 하남시민뿐만 아니라 이 계절이 되면 누구나 찾고 싶은 핫스팟이다.

 

사진제공│하남시환경기초시설

 

 

하남 유니온타워 전망대
주소 : 경기도 하남시 미사대로 710
개방시간 : 09시~21시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명절연휴
입장료 : 무료
문의 : 하남시환경기초시설 031-790-6255